헝가리 대회 참가후 귀국한 펜싱 여자대표 등 22명 추가 확진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300명을 돌파했다.
도에따르면 19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00명으로 전날(278명) 보다 22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해제(64명), 사망(3명)을 제외한 233명이 현재 입원격리중이다.
확진환자와 접촉한 도민은 8247명으로 격리에서 해제된 5479명을 제외한 2768명이 현재 격리 상태다.
지역별 확진자는 분당제생병원(확진자 29명)과 은혜의강 교회(64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시가 8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천시 42명, 용인시 24명, 수원시 20명, 화성 ·안양시 각 14명, 고양· 남양주시 각 11명, 이천시 9명, 평택· 김포시 각 8명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에서는 지난 18일 ‘은혜의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삼동 거주 71세 남성 A씨로 은혜의 강 교회 목사의 밀접촉자로 확인됐다.
또 독일에서 귀국한 분당구 정자동 거주 31세 남성 B씨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6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18일 검체를 채취했고 같은 날 오후 7시 2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독일에 머무르다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성남시 분당보건소 팀장 C씨도 1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7시부터 보건소 전 직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팀장은 29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병한 분당제생병원 즉각 대응팀에서 사태 수습을 해 왔으며 이날 오후 5시 34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심층 역학 조사 및 접촉자 분류를 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이 확인 되는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남양주시에서는 헝가리 국제대회에 참석했던 펜싱 여자 국가대표 선수와 분당제생병원 간호사가 18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별내동에 거주하는 펜싱 여자 국가대표 D씨(35)는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뒤 지난 15일 귀국했다.
이후 16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 들렀다 같은 날 저녁 남양주시 별내동 자택으로 이동한 뒤 17일 하루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D씨는 동료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18일 오전 9시23분께 남양주 풍양보건소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9시2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이송됐다.
밀접접촉자인 남편은 자가 격리 중이다.
또 화도읍 남양주이안아파트에 거주하는 51세 여성 E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분당제생병원 간호사다.
E씨는 지난 17일 분당제생병원에서 퇴근한 뒤 자택에서 자던 중 18일 새벽 3시께 동료가 확진 판정받았다는 전화 연락을 받고, 아침 9시께 남양주 동부보건센터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E씨는 이날 오후 7시40분께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검사 받은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