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무원들이 집합예배 현장을 방문해 예방수칙 준수 및 자제 요청을 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 굿 뉴스통신
성남시가 14일, 15일 공무원 100여명을 투입해 주말 집합예배를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된 중소형 교회 225곳에 대해 예방수칙 준수, 집합예배 자제 등을 재차 권고했다.
은혜의 강 교회’ 등 최근 종교 활동을 통한 지역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수 중소형 교회들이 주말 예배를 여전히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일부터 기독교 주말 예배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시설 내·외부 소독실시 등 예방수칙 준수, 집합예배 자제 등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31일부터 수차례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2월 24일에는 4개 종교단체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예배, 미사, 법회 등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분당우리교회 등 대형교회 7곳은 2월 27일부터 예배를 무기한 연기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천주교 전체 성당 17곳은 이보다 앞선 2월 22일부터 미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이다.
봉국사 등 관내 사찰 8곳과 원불교 교당 3곳도 역시 2월 말부터 법회를 잠정 중단했다.
한편 시는 현재까지 6명 신도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수정구 양지동 소재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해 15일 은행동, 양지동 전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1일과 8일 예배를 본 신도를 포함한 135명을 대상으로 수정구보건소가 검사를 15일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