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으로 81병동 입원했던 광주 거주 77세 여성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환자,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8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진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폐암 환자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이 병원 81병동에 입원해 있던 경기 광주시 거주 77세 여성 A씨다.
A씨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13일 오전 6시 35분에 숨졌다.
A씨는 81병동에 입원해 있을 당시 이 병원 첫 확진자인 성남시 4번 확진자 B씨와 동선이 겹쳤다.
B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3일 전인 지난 2일 분당구 야탑동 내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당시 수액을 처치한 간호조무사 C씨와 진료 의사 D씨도 각각 지난 6일과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1일 밤 10시께 이 병원에서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용인시 상현동 거주 부부 확진자 중 남편 E씨(82) 숨졌다.
사인은 장출혈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말기 폐암과 대장암 복강 전이에 의한 출혈인 것으로 알려졌다.
E씨 부인은 현재 성남시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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