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김용남 예비후보. © 굿 뉴스통신
경기지역 일선학교에 비치된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해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통합당 김용남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자유한국당·경기 수원병)는 10일 "각급 학교 내 방역물품 부족현상으로 개학을 앞둔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각급 학교 방역물품 현황 자료를 근거로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월 21일 기준 경기도 전체 학교(3533개교)에서 보유한 방역물품은 교실당 방역용 마스크 9개, 일반용 마스크는 26개가 전부다.
도내 전체 학생수가 163만1403명을 감안하면 학생 1명 기준 방역용 마스크는 0.6개, 일반 마스크는 1.6개인 셈이다.
김 예비후보는 "각 학교 마스크 보유량은 2월 21일 기준으로 집계된 수량인 만큼, 코로나19가 급증하기 시작한 2월 말부터 마스크 수급에 비상이 걸린 점을 감안한다면 (일선 학교에서) 방역물품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자체 예산을 투입해 총 83억원을 확보했다고는 하나 방역물품 품귀현상이 발생하면서 (여전히) 마스크와 소독제를 구입하기 어려운 만큼 개학 전까지 정부차원의 신속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방역물품이 가장 필요한 곳인 방역 의료진과 병원에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학생들을 위해 개학 전까지는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대책수립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