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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친 이재명계 대부분 컷오프·경선 탈락…마지막 1명 12일 판가름
총선 출마 친 이재명계 대부분 컷오프·경선 탈락…마지막 1명 12일 판가름
  • 양종식 기자
  • 승인 2020.03.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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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 오세영 전 도의원과 10~12일 맞대결

이재명 경기지사 = 굿 뉴스통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명 경기지사 측근 인사 대부분이 낙마하면서 사실상 마지막 남은 친 이재명계 주자라 할 수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생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지사의 꿈과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측근의 여의도 입성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력 대권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이재명 지사의 향후 행보와 당내 입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용인갑(처인구)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화영 전 부지사는 10일, 11일, 12일 지역위원장을 지낸 오세영 전 경기도의원과 경선 맞대결을 펼친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1월 23일 “용인 처인구를 판교처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17대 국회의원 시절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 메신저로 평양을 오가며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기여했다.

또 평화부지사 시절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단장을 맡아 SK하이닉스가 용인시 처인구에 유치되도록 노력해 120조원대의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용인에 별다른 연고가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오세영 전 도의원은 지난해 12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의 많은 주민들과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해왔고 함께 행복한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주민과 생활하며, 문제점이 무엇인지 찾아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할 일”이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 토박이 정치인으로 도의원을 지낸데다 상당기간 지역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관리해 와 지역 현안에 밝다.

지역에서 성장한 정치인이기에 인맥도 두텁다.

하지만 음주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전력은 약점이다.

두 예비주자는 12일까지 이어지는 경선 승리를 위해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20일 “낡은 습관이 되어버린 여수의 구태 정치를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고향인 전남 여수갑에서 출마를 선언했던 조계원 전 경기도 정책수석은 컷오프 됐다.

또 경기 의정부을에 출마했던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제부문 이사, 수원무에 나왔던 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등도 경선에 합류하지 못했다. 

임진 전 원장은 올해 4선 출신의 당 중진 김진표 현역의원과 맞대결을 기대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그는 청년 정치인이자 이재명 지사의 핵심 정책을 오랫동안 맡아오며 신임을 받았던 인물로, ‘소상공인의 대변자, 젊은 소상인의 아들’이란 캐치프레이즈로 당 공관위에 어필했으나 경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이 지사의 복심이라 불릴 정도로 최측근인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은 성남분당갑 경선에서 현역인 김병관 의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을 지낸 백종덕 변호사 역시 최종 경선에서 탈락했고 광명갑에 나선 김경표 전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은 임오경 전 핸드볼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본선 진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재명 지사측 인사는 “대부분 정치신인인 친 이재명계 인사들은 짧은 경선일정과 코로나19 사태라는 돌발 변수로 당원과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도 받지 못했고 기성 정치인들의 아성도 두터웠다”고 평가하며 “경선 결과와 당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당의 승리를 위해 동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치 신인들에게 경선기회조차 주지 않고 컷오프 시키고 기성 정치인들에게 단수공천을 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남아 있는 경선과 공천에서는 공정한 경쟁으로 신인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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