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요교회 212곳 중 157곳은 온라인·영상 예배

경기도청 전경© 굿 뉴스통신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교회 시설 415개소의 폐쇄 기간을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신천지교회 집회금지 및 시설 강제폐쇄 긴급행정명령을 내렸고, 이후 14일간 방역 후 폐쇄조치 됐다.
하지만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신천지 시설에 대한 추가 제보도 이어지고 있어 시설폐쇄 기간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 22일까지 시설폐쇄 기간을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이날 54명의 직원이 2인 1조로 신천지 시설 현장에 나가 이 같은 내용의 행정처분 공문을 집행하고, 해당 시설에 시설폐쇄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도는 이후에도 추가로 신고·제보된 신천지 시설 중 확정된 곳에는 행정처분과 시설 폐쇄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도민 안전과 감염 방지를 위한 것”이라며 “현재도 신천지 시설에 대해 ‘경기도 콜센터’ 등을 통해 제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면밀히 조사 후 필요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기준 도의 자체조사 결과 도내 212개 주요교회 중 136개소는 온라인·영상예배, 76개소는 집회예배를 예정했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가 교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예배 자제를 강하게 촉구함에 따라 8일 현재 집회예배를 계획했던 76개소 중 21개소가 이를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