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청 전경 = 굿 뉴스통신
수원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6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역 16번째 확진자는 화성시 반월동 SK뷰파크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42·여)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집단발생 장소인 '생명샘교회'에서 수원 13번째 확진자이자 시누이인 B씨(55·여)와 밀접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주지가 화성지역이지만 A씨는 수원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확정 판정을 받은 곳이 수원지역이기 때문에 수원시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A씨가 몸살 등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 29일 오후 6시30분 전까지 줄곧 자택에 있다, 자가용으로 외출한 후 오후 7시께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선은 화성지역이다.
지난 1일 오후 5시께 자가용으로 영통구 망포동 소재 '365힐링의원'에 방문한 뒤 오후 5시30분께 귀가했다.
이후 줄곧 자가격리를 했던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15분께 '생명샘교회'에서 전수조사 관련, 전화를 받고 오후 3시30분께 자가용으로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했다. 검체채취 후, 오후 3시50분께 자택에 도착했다.
지난 4일 오전 7시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뤄진 검체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오전 11시께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격리입원 됐다.
시는 A씨의 확진판정 이후, 자택부터 주변 및 관련장소까지 방역소독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이동경로는 확진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파악됐기 때문에 이후 수정될 수 있다" 며 "A씨 동선이 추가로 확보되는 대로 즉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일 오전 8시 기준, 수원시가 파악한 코로나19 관리대상은 54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13명, 의사환자 1명, 조사대상유증상자 125명, 자가격리 대상자 200명, 능동감시대상자 201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집단발생 장소로 우려되고 있는 '생명샘교회' 내 신도 199명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