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추경예산 편성을 이지명 지사에게 요구했다.© 굿 뉴스통신
경기도의회가 이재명 지사를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경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본부’ 공동단장인 남종섭(민주·용인4) 의원은 제341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2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추경예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남 공동단장은 “지금은 매우 위중한 비상상황이다. 중앙정부·지자체·국민이 경각심을 가지고 혼연일체가 돼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중앙의 지침만 기다리지 말고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파악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7394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추경을 편성해 경제위기를 극복한 적이 있다”며 “도내 경제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적시에 추경이 편성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제안했다.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와 신도 명단 입수 등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는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는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남 공동단장은 “도는 긴급행정명령 동원, 비인가 시설 전수조사 검토, 재난관리기금 긴급 교부 등의 선도적인 대응책들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며 “어제(25일)는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에 대한 긴급행정명령을 통해 3만3000여명의 신도 명단을 확보함으로써 예배 참석자의 역학조사가 가능해졌다. 과감한 결단을 보여준 이 지사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한편 2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국 1146명, 경기도 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