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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폐렴환자 코로나19 전수조사 전국 확대 다행”
이재명 “폐렴환자 코로나19 전수조사 전국 확대 다행”
  • 양종식 기자
  • 승인 2020.02.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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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의료기관 입원 모든 폐렴환자 검사시행
道 전수조사서 폐렴환자 873명 확인…미확인 45곳 조사추진

▲ 이재명 도지사가 종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정부가 모든 폐렴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모든 폐렴 환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시행을 검토 중이다.

 이는 경기도가 먼저 검토하고 조사에 들어갔던 사안이다.

앞서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을 때 폐렴 입원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이 지사는 “경기도에서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데, 최근 폐렴으로 진단된 사람 중 의사들이 봤을 때 의심스러운 사람은 검사를 해주는 게 어떨까 한다”며 “우리가 몰랐던 루트로 확진되는 경우가 있어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전수조사 및 의사 판단을 거쳐 검사한다면 신종 코로나 환자를 놓치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지난 5일부터 도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00곳에 대해 폐렴으로 입원 중인 환자가 있는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의료기관 255곳의 입원환자 2만1381명 중 폐렴환자는 873명(4.0%)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도는 미확인·미응답 의료기관 45곳에 대해 폐렴 환자를 파악 중이다.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보건복지부는 전국 입원의료기관을 전수조사해 폐렴환자에게 메르스 검사를 시행했다.

당시 전국 폐렴환자 7468명 중 2000여명이 경기도에서 나왔으며, 도는 이를 바탕으로 검사 대상 인원과 예산 등을 추산하고 있다.

도는 정부의 검사 추진과 더불어 보다 면밀한 조사를 위해 민간전문가들이 포함된 경기도 코로나19 위기대응센터에서 이를 계속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먼저 제안하고 시행 중인 폐렴환자 전수조사가 전국으로 확대돼 매우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내 모든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꼼꼼하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정부,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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