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당시 3638억 지원액 대비 2배 넘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등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사진은 지난 1월29일 경기신보와 KB국민은행 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금 65억원 전달식 장면.© 굿 뉴스통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특별대책 시행에 나섰다.
7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피해기업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과 함께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경기신보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는 기업을 위한 8500억원(경기도 700억원, 정부 1300억원, 경기신보 6500억원) 규모의 특별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지원액인 3638억원 대비 2배가 넘는 규모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TF팀도 가동에 들어갔다.
영업부문 상근이사를 단장으로 한 TF팀은 23개 영업점에서 운영되며, 영업점에는 ‘신종 코로나 특별전담 상담창구’가 설치됐다.
피해규모가 커질 경우 비상전담인력을 편성하는 한편 현장중심의 보증심사, 조사기준 완화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TF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선제적인 제도적 지원 대책도 동시에 마련하게 된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와 적극 협력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원활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