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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경기도 각종 사업장 중대안전사고로 271명 사상
최근 3년간 경기도 각종 사업장 중대안전사고로 271명 사상
  • 양종식 기자
  • 승인 2020.01.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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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낙하·전도·붕괴 59건 가장 많아…규정위반·교육소홀 등 원인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각종 사업장에서 발생한 중대 재난사고로 271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 굿 뉴스통신

최근 3년간 경기도내 각종 사업장에서 발생한 중대 재난사고로 271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최근 3년간 중대 사고현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100건의 인명사고(76명 사망, 195명 부상)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인명사고는 사망사고 1명, 2명 이상 3개월 요양필요, 10명 이상 다쳤을 때를 말한다.

연도별 사고건수와 사상자수는 2017년 19건 119명(사망 26명, 부상 93명), 2018년 38건 77명(사망 23명, 부상 54명), 2019년 43건 75명(사망 27명, 부상 48명)이다.

사고원인을 분석한 결과, 추락·낙하·전도·붕괴사고가 전체의 5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장비사고 7건, 매몰 질식 3건, 폭발 5건, 화재 2건, 기타 24건 등이다.

특히 추락·낙하·전도·붕괴사고가 많은 것은 리모델링 등 해체공사 시 시공순서 미준수, 안전규정 위반, 근로자 교육 소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주요 안전사고를 보면 지난해 11월 17일에는 부천시 약대동의 한 종합병원 3층에서 병실 리모델링 공사 중 조적벽이 붕괴되면서 근로자 2명이 잔해에 깔려 숨졌다.

또 같은 해 9월 18일에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일반산업단지 내 반도체 제조용 장비 생산공장 건설현장에서 공장 환기닥트 작업 중 추락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이와 함께 같은 해 1월 16일에는 시흥시 대야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밀폐된 공간에서 드럼통에 불을 피우고 콘크리트 양생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일산화탄소에 질식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이 각종 사업장의 안전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지난해 중대 재해 반복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7곳에서 394건의 각종 위반사항이 적발돼 안전조치명령, 공사중지, 시정 조치 등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안전특별점검단이 중대재해 발생사업장을 긴급점검해 집계한 자료는 고용노동부 집계와 다를 수 있다"면서 "올해 각종 사고 방지를 위해 중대재해 발생 건설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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