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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우한폐렴 확산 방지 위해 '선제대응'…"시민 우려 최소화"
수원시,우한폐렴 확산 방지 위해 '선제대응'…"시민 우려 최소화"
  • 양종식 기자
  • 승인 2020.01.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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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능동감시대상·조사대상 유증상자 1명씩 분포

조청식 제1부시장이 '우한폐렴'과 관련, 22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관계자들과 회의하고 있다.(수원시 제공)©굿 뉴스통신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 수원시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시는 조청식 1부시장을 중심으로 4개 구 보건소 관계자, 김지훈 시의사회장 등 모두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대응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수원지역에는 능동감시대상자 1명과 조사대상유증상자 1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능동감시대상자는 당시,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능동감시대상자의 증상은 기침과 콧물은 있으나 발열은 없다. 현재 수원시보건소에서 하루에 4차례 이상 전화해 상태를 확인하고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우한폐렴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같은 공간에 있으면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된다.

마찬가지로 중국 우환에서 귀국한 조사대상유증상자는 지난 12일부터 인후통, 코막힘 등의 증상에 따라 22일 질병관리본부에 신고조치 됐다.

조사대상유증상자의 검체를 채취해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8시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폐렴 또는 폐렴의심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자는 조사대상유증상자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시는 22일부터 TF를 구성해 전반적인 사태를 진단하기로 나섰다.

만약 지역 내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염태영 수원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우한폐렴 대책본부'를 구성, 장안구보건소에 본부를 설치하고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우한폐렴 환자가 발생했을 때 치료를 담당할 '선별 진료소'를 즉시 지정하고 지역 내 음압병동을 점검하기로 했다.

SNS를 비롯한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적극 우한폐렴 대응 요령을 알리고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동선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우한폐렴은 포유류와 조류에서 코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다.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비정형 폐렴 등 증상을 보인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해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 우한시를 방문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수원시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1339)에 전화해 상담해야 한다.

시민들은 해외여행 전 '해외감염병 나우' 홈페이지에서 감염병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수시로 손을 씻고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등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는 시민은 가금류·야생동물, 호흡기증상자(발열·기침 등)와 접촉을 피해야 한다.

조청식 1부시장은 "신종 전염병에 대한 대응은 아무리 철저하게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과잉대응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우한폐렴 확산에 강력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준비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우한폐렴과 관련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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