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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선제적 대응 나서
경기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선제적 대응 나서
  • 양종식 기자
  • 승인 2020.01.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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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김희겸 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 개최
국내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 관리 등 대응 강화방안 논의

경기도는 20일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에 따른 도, 시‧군의 조치 현황 등을 공유했다.   ⓒ굿뉴스통신

경기도는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선제 조치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에 따른 경기도와 시‧군의 조치 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설 연휴(1월 24일~27일), 중국 춘절(1월 24일~30일) 대비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이날 “지난 메르스 사태 등을 고려했을 때 감염병 관리는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개인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사회 불안감 확산, 경제적 타격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추가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는 게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해당 시·군에서는 단계별 비상조치와 능동적 감시를 포함한 적극적 대응에 특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즉시 가동하고, 시·군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방수칙과 행동요령 등을 도민에게 신속하게 전파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겸 부지사는 “지난 메르스 사태 등을 감안했을 때 감염병 관리는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위한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굿 뉴스통신

이번 확진 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입국자 검역(중국남방항공 CZ6079, 2020년 1월 19일, 12:11)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검역 조사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인천의료원)을 이송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판-코로나바이러스 PCR검사 양성, PCR 산물을 유전자 염기서열분석하여 확진)를 시행해 20일 오전 확진했다.

특히, 검역단계에서 확인돼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으로 항공기 동승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는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능동감시는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1일, 2일, 7일째 유선 연락해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 발생 시 격리 및 검사를 시행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는 도민에게 “현지에서 야생동물 및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감염 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 자제와 함께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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