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은 공직사퇴시한 맞춰 추후 등록 예정
지난 17일부터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전·현직 경기도의회 의원들도 도전장을 던지거나 출마를 준비 중이다.
19일(오전 10시 기준)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전직 도의원은 총 12명으로 더불어민주당 5명, 자유한국당 6명, 민중당 1명이다.
민주당에서는 강득구(안양만안) 오세영(용인시갑) 유영록(김포시갑) 김준현(김포시을) 김윤식(시흥을), 한국당에서는 장경순(안양만안) 한규택(수원시을) 방성환(성남분당갑) 김시갑(의정부을) 서영석(부천원미을) 김동규(파주시을), 민중당에서는 송영주(고양을)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남경필 전 경기지사 시절 도의회 여야와 집행부 간 ‘연합정치’의 산물인 연정부지사를 역임했던 두 인물인 강득구(민주) 장경순(한국) 전 의원은 안양만안 예비후보로 동시 등록했다.
강 전 의원은 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중도사퇴)을, 장 전 의원은 7대 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안양만안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이종걸 의원(4선)이 강한 수성 의지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어서 두 전직 도의원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4대 도의원을 거쳐 시흥시장에 당선됐고 지난해 3선 연임제한 규정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했던 김윤식 전 의원(민주)은 시흥을에, 6대 도의원으로서 김포시장 재선을 했던 유영록 전 의원(민주)은 김포갑에 나선다.
시흥을은 조정식 의원(4선)이, 김포갑은 김두관 의원(초선)이 있어 이들과의 당내 경선이 불가피하다.
이들 외에 민주당 오세영(용인시갑) 김준현(김포시을), 한국당 한규택(수원시을) 방성환(성남분당갑) 김시갑(의정부을) 서영석(부천원미을), 민중당 송영주(고양을) 전 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과 달리 현직 도의원들은 공직사퇴시한(내년 1월16일)까지는 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민주당 조재훈·원미정 2명만 ‘오산’과 ‘안산단원을’ 출마가 예상되는데 한동안 현직을 유지하면서 지역구 행사에 얼굴을 비치며 활동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건설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이미 지난 11월1일 자신의 첫 단편소설인 ‘꽃신’ 출판기념회를 가졌고, 향후 4선 중진인 같은 당 안민석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게 된다.
원 의원은 3선의 한국당 박순자 의원이 버티고 있는 안산단원을 출마를 결심한 상태로, 내년 1월 둘째 주를 전후해 의정활동보고회를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20대 총선에서는 광주을 임종성(민주·8대 도의회)을 비롯해 다수의 전직 도의원이 당선됐지만 도의원직을 중도사퇴한 이들 중에는 화성병 권칠승(민주·9대)만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