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방정부 간 연대·협력의 지평 넓혀야"
녹색성장동맹회의에,염태영 시장(왼쪽).(수원시 제공) © 굿 뉴스통신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제9차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참석해 "기후 변화 위기를 극복하려면 세계 지방정부간 연대와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외교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염 시장, 조명래 수원시의장, 레아 베르멜린 덴마크 환경식품부장관, 야곱 B. 요한센 오르후스시장, 박상진 주 덴마크 한국대사 등 양국 인사가 참여했다.
염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기후 변화, 환경, 에너지 문제 해결에 있어 세계 지방정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지방정부가 국가 경계를 넘어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2차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와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 포럼에서 세계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의 지평을 넓혀나가기 위한 '세계 지방정부 대표회의'(가칭)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또 "녹색성장동맹회의가 중앙정부 간 교류와 협력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방정부간 파트너십의 가교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키자"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회의 후 요한센 시장과 회담을 하며 시와 오르후스시 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는 지속가능한 발전, 녹색성장 등 양국의 민·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각료급 대표가 참석하는 회의다. 1년에 한 차례, 한국과 덴마크에서 번갈아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