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경영개선 및 시설환경 개선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 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인 뒤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개선 공모사업'에 18개 시장(6개 사업)이, '시설환경 개선 사업'에 20개 시장(13개 사업)이 참여해 각각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사업이 이뤄지고 모든 전통시장·상점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 지도·점검을 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단의 전문성이 부족해 일부 사업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실태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2020년 1월2일부터 △투명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계약 방법 개선 △보조금 집행 관리 강화 △사업단, 상인회장 등 대상으로 보조사업 추진 절차·집행 기준 교육 △보조금 집행 시 위반 사항에 대한 조치 강화 △사업단 종사자·상인회 매니저 고용 시 자격 요건 강화 등 개선책을 시행한다.
관련 지침·규정 등에 저촉된 사업단은 즉시 사업을 중지시키고 시정이 되지 않으면 사업비 환수 등 엄격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지침·규제·법률을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법 규정에 따라 청렴하게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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