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19일 수원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 굿 뉴스통신
도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숙의(熟議)민주주의 실현의 장’인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가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경기도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정책축제가 지속가능한 ‘주민 참여와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함으로써 토론과 숙의를 통해 의사가 결정되는 행정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남권 도 소통협치국장은 19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서 국장은 “현대 행정의 패러다임이 주민을 고객으로 바라보는 관리주의 모형에서 능동적 협치 주체로 바라보는 주민협치 모형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형식이나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목소리를 공유할 수 있는 도민 참여공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도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토론과 합의 과정의 중요성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국장은 이어 새로운 주민 참여공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스웨덴 ‘알메달렌’과 덴마크 ‘폴케뫼데’ 행사에 대해 소개하면서 “국가나 지방정부 차원의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관점을 가진 다양한 집단 간 소통의 장이 구축될 필요가 있다”며 “기회의 평등과 도민의 참여 활성화 도모를 위해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형식의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민 정책축제는 크게 ▲개막식(비전선포식‧콘서트) 및 폐막식(정책토론회 결과발표 등) ▲소통의 장(정책토론회, 우리이야기, 토크콘서트, 경진대회 등)▲정책 홍보부스 등 부대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행사 첫날인 다음달 6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경기도민 정책축제’의 비전에 대해 발표하는 비전선포식이 진행된다.
경기도민 정책축제는 ‘경기도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지속가능한 민주주의’라는 비전 아래 ▲도민주도 네트워크 활성화 ▲지속가능한 정책참여 확산 ▲숙의민주주의 기반조성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군협의체 활성화, 도-시·군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도민 주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의제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함으로써 도민 공론장을 활성화하고 진정한 의미의 민관협력 정책을 구현하는 정책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