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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충북도 등, ‘수도권 내륙선’ 구축에 맞손
경기도-충북도 등, ‘수도권 내륙선’ 구축에 맞손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11.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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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업무협약…‘제4차 국가철도망 건설계획’ 반영 공동 노력

경기도가 충청북도, 화성시, 안성시, 청주시, 진천군 등 5개 지자체와 ‘수도권 내륙선’ 구축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총 2조5335억원을 투입해 화성 동탄에서 안성과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78.8㎞ 구간의 ‘수도권 내륙선’이 구축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은 물론 도내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과 충청북도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 등 6개 지자체장은 19일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내륙선(동탄~청주국제공항)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 지사는 “공정함, 균형적 발전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집중문제로 다른 지역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투자나 발전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 측면에서 수도권 내륙선은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고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지역은 물론 충북지역이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공정한 세상, 균형 발전을 이루는 대한민국, 모두가 잘 살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정부와 함께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국토 한가운데를 종단하는 개념의 철도망이 수도권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만큼 충청권의 많은 연계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반영돼 시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으로 6개 지자체는 수도권 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최적의 노선 대안 및 타 노선 연계 방안 등 필요한 사항을 공동 협의하고 추진해 나가게 된다.

경기도와 충청북도는 철도망 계획의 원활한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 협력하는 등 역할을 수행하며, 화성시‧안성시‧청주시‧진천군 등 4개 시군은 소요경비를 분담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6개 지자체는 효율적 업무추진 및 의견 조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안성시, 청주시, 진천군 등 3개 시군은 앞서 지난 3월 수도권 내륙선의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공동 추진하고, 사업이 국가철도망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3개 시군은 지난 6월 3억원(진천 1억2000만원, 안성 1억2000만원, 청주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한국교통연구원에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1일 6개 지자체의 구상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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