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사서 임대주택의 특정지역 편중 등 지적

경기도의회 김태형 의원© 굿뉴스통신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이 특정지역에 집중되는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김태형 의원(민주·화성3)은 14일 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 10월말 기준 도시공사에서 공급한 공공임대주택은 총 9773호 중 남양주시 2643호, 포천시 12호로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또 남양주 진건·지금지구 국민·영구임대주택을 2021년에 3332호, 2022년에 928호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특정지역에 국민·영구임대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주거취약계층의 수요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남양주 다산신도시 공공주택사업을 예로 들면서 공공분양주택을 먼저 시공하고, 국민·영구임대주택의 경우 공사 중이거나 일부 임대주택은 착공도 하지 않은 점도 이날 지적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특정지역에 임대주택이 집중된 것은 택지개발사업과 다산지구 인구계획에 의한 것이고, 공공분양주택을 먼저 시공한 것은 거기에서 나오는 자금을 회수해 임대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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