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성남시민농원서 무 수확 체험을 한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굿 뉴스통신
성남시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시청 건너편에 있는 성남시민농원에서 ‘무 수확체험 행사’를 연다.
사전 신청한 900여 명의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이 하루에 200~250명씩 무밭에서 일일 농부 체험을 한다.
성남시민농원 내 무밭은 3480㎡ 규모로 조성돼 있다.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8월 무씨를 뿌려 가꿔온 6000여 개의 무를 캐 볼 수 있다.
수확 체험 전 무의 특성과 캘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고, 참여자들이 캔 무는 2~3개씩 집에 가져가도록 봉투를 비치해 놓는다.
도심에 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흙을 만지며 농작물을 수확하는 과정에서 농부의 땀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될 것으로 농업기술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선 앞서 감자(6월), 옥수수(7월), 고구마(9월) 등 시기별 농작물 수확 체험 행사가 열려 참여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성남시민농원은 중원구 성남동 시유지에 9만3000여㎡ 규모로 조성한 전국 최대 공공형 무료 텃밭이다.
무밭이 있는 농사체험장(9500㎡)과 실버텃밭(6만7750㎡), 고향텃밭(2600㎡), 희망터밭(1150㎡), 원예치료텃밭(750㎡), 나눔농장(750㎡), 특수학교·학급용 텃밭(6300㎡), 농부학교(1200㎡), 낙엽퇴비화사업장(3000㎡)이 구획 별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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