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0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기도사 편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굿 뉴스통신
경기도가 도민 정체성 확립 등을 위해 ‘경기도사 편찬’을 재추진한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10년만이다.
장영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0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경기도사 편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장 국장은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기도는 현재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경기도 인구도 어느덧 1360만을 넘어섰다. 경기도 문화가 담고 있는 가치를 발굴·보존하고, 도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경기도사 편찬 추진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에 대한 기록과 연구는 필요에 따라 사라지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안정·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는 도사편찬에 앞서 법적 근거와 제도적 틀부터 우선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달 ‘경기도사 편찬기획단 설치 TF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TF팀은 내년 초까지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도사편찬을 위한 상설전담 조직 구성안을 마련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 구성되는 편찬기획단은 도사편찬뿐 아니라 △희귀‧소멸 자료수집 및 DB구축‧관리 △주요 도정자료 수집 및 ‘도정일지’ 제작 △시군 발간도서의 교정 및 정보오류 정정 등을 통해 경기도 역사자료의 신뢰성과 정밀도를 높여나가게 된다.
20명 이내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기도사편찬위원회’도 구성·운영한다.
위원회는 △경기도사 편찬을 위한 자료수집 체계 및 방법 제시 △내용과 범위 결정 △수집 자료의 심사 및 검토 등을 통해 ‘경기도사’의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젊게’ ‘함께’ ‘쓰임 있게’ 등 ‘3대 추진방향’에 따라 경기도사를 편찬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1953년 ‘경기도지편찬위원회’를 구성, 편찬에 들어가 1955년 첫 ‘경기도지(上)’를 간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