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지사와 장덕천 부천시장이 '부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손경연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용 경기도 대변인, 염종현 경기도의원, 김경협 국회의원, 이재명 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임성환 경기도의원, 조효준 부천시 문화경제국장, 배윤수 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경기도청 제공)/© 굿뉴스통신
경기도는 부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제1차 문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문화도시’ 사업은 전국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지역만의 역사전통, 예술, 문화산업 등 특색 있는 문화자산을 브랜드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재명 지사와 장덕천 부천시장은 28일 오후 도청에서 ‘부천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경기도, 부천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도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대외적 지지 의사 표명 및 각종 행정지원을 실시하고, 부천시는 관련실무를 추진함으로써 협력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는 문화라는 것이 삶의 한 영역이었다면 앞으로는 산업의 한 영역으로 중요하게 자리 잡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천시가 문화중심도시로서 다른 도시들의 모범이 돼 줬으면 좋겠고, 거기에 더해 산업 영역에서도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덕천 시장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와 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2년까지 30개 내외의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할 계획으로, ‘1차 문화도시’ 지정은 현장실사와 최종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부천시를 비롯해 부산 영도구, 대구,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남원시, 경북 포항시, 경남 김해시, 제주 서귀포시 등 전국 10개 지자체가 ‘1차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