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10월 15일 오전 11시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 굿 뉴스통신
경기도의회는 10월 15일 오전 11시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제339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제339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등의 안건이 처리됐다.
이날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한 달 가까이 되어간다. 시작부터 위기경보는 심각단계에서 긴장이 더했다. 경기도는 저지선(沮止線)이자 전국의 방어막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불철주야 방역과 관리에 힘쓰고 있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속한 지연과 확산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또 송한준 의장은 “이재명 지사께서 ‘극한 대응, 과잉 대응일지라도,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보다 낫다’고 하신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설명한 후, “세계적으로 방역으로 성공한 유례가 없는 만큼, 선제적 위험 요소 제거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항상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한준 의장은 이어 “우리 지방의회는 저희 기관이 할 일을 제대로 하겠다는 각오와 사명으로 법제도 개혁에 함께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국회라는 철옹성 앞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 142명의 도의원은 중앙 중심의 질서를 재편해 지방중심으로 바꾸려는 개혁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 없는 국가는 없다. 도민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비결은 다양성, 자율성,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지방자치에 있다”면서 “경기도의회는 136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방이 생각하는 개혁의 그림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 의장은 “경기도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 권한을 강화하고, 자율과 창의를 확대해 나아가겠다”며 “이번 20대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송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선 의회와 집행부가 그동안 협치 차원에서 공론화했던 여러 사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도민 행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협치를 넘어 공존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면서 “다음 달에 있을 행정사무 감사와 내년 예산안 심의도 치열하게 준비해서 의회다운 의회를 실현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남종섭·이애형·진용복·성준모·장대석·김경호 도의원 등 6명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은 ‘팔당 규제와 한강유역의 문제해결 촉구’를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팔당 상수원) 규제지역은 총 면적(2571㎢)의 94%인 2404㎢를 (경기도에서) 차지하지만, 경기도 출신의 한강유역물 관리위원회 위원이 위촉되지 못했다”면서 “물관리기본법 제정 전까지는 한강수계법이 시행되었지만 경기도는 늘 소외됐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 의원 “1999년에 설립된 한강수계관리위원회와 이번에 구성된 이번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도 경기도는 또 배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경기도는 경기도와 환경부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물관리 기본법 개정을 위한 노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팔당특별대책지역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보전이 필요한 곳은 규제해야할 것”이라며 “환경부의 수질정책 문제, 팔당규제 정책, 물관리기본법에 의한 경기도 배제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오는 10월 22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