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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수소차 탄 文대통령…전용차 '넥쏘'로 3번째 외부일정
다시 수소차 탄 文대통령…전용차 '넥쏘'로 3번째 외부일정
  • 양하얀 기자
  • 승인 2019.10.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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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미래차에서 최초·최고 될 것"…정의선 부회장 "정부 발표, 기업에 큰 힘"
신재원 현대차 부사장, 자율주행차로 무대 등장…文에 꽃다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연료전기차인 현대차의 '넥쏘'를 선택한 후 외부 일정에 세 번째로 넥쏘를 이용하며 '홍보모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경기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개최된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3대 신산업 중 하나인 '미래차' 힘주기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도 대통령 전용 수소차 넥쏘를 타고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비전 선포식 발언을 통해 "우리는 미래차에서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며 "제가 오늘 이 행사장에 타고 온 대통령 전용차도 우리의 수소차 넥쏘"라고 소개했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신재원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자율주행차인 수소차 넥쏘를 타고 무대에 등장했다. 차량 뒤쪽에서 내린 신 부사장은 트렁크에서 꽃다발을 꺼내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문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신 부사장과 악수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전략'을 발표하면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 참석하신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미래차 발전 전략'이 저희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대차그룹도 최선을 다해 미래차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미래성장 산업 중 하나로 미래차를 주목하고 정책적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왔다.

앞서 지난 1월 2019년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부터 전략적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된다"라며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기반경제에 총 1조5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 등 혁신성장을 위한 8대 선도사업에도 총 3조6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올해 새해 첫 전국경제투어로 울산을 방문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및 울산 미래에너지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라며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하며 힘을 싣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전기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방향 발표(2018년 6월) △자율주행차 분야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발표(2018년 11월)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 방안(2018년 12월) 등 관련 대책을 발표해왔다.

문 대통령은 정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직접 수소차 시승에 이어 올해 대통령 전용차도 수소차로 채택하며 몸소 '응원'에도 열심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27일 수소경제 활성화와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역대 대통령 전용차 중 처음으로 수소차 넥쏘를 도입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넥쏘를 타고 청와대 경내에서 여민1관부터 본관까지 이동했다.

넥쏘를 전용차로 도입한 이후 지난달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위치한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에 넥쏘를 타고 처음으로 외부일정에 나섰다. 같은 달 17일에는 넥쏘를 타고 청와대에서 서울 동대문구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전용차량 도입 이전에도 수소차를 직접 시승하며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2018년 2월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서울 서초구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판교IC 고속도로 구간까지 15분가량 시승했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국빈방문 당시에는 현대차의 프랑스 현지 1호 수출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깜짝 시승하고 자신의 숙소에서 파리 도심 알마광장 내 수소충전소까지 700m를 이동했다.

지난 6월에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 및 도심형 수소충전소 시찰' 행사에서도 헬기장에서부터 행사장 넥쏘를 이용했고, 수소버스를 타고 시내를 이동하기도 했다.

현재 청와대는 넥쏘를 비서실 행정차량 2대, 경호처 차량 5대로 구매해 운행하고 있다. 청와대는 대통령비서실 관용 승용차 51대 중 44대(86%)를 친환경 차량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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