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도민 불편사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추석 연휴 종합대책은 △민원처리 △교통 및 수송 △물가관리 △취약계층 △응급진료체계 및 방역 △취약시설 안전점검 및 재난대응 △농축수산물 지도단속 △생활쓰레기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됐다.
도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추석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도민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휴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은 ‘수원역 민원센터’, ‘120경기도콜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120경기도콜센터는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운영된다. 120경기도콜센터에서는 민원접수는 물론 교통정보와 응급의료기관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수원역 민원센터에서는 인감,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 등본 등 각종 제증명 발급 및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13일 추석 명절 당일은 인감 발급이 안된다.
도는 귀성·귀경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 나흘(12~15일)간 도 북부청사에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라디오 교통방송, 전화, 스마트폰 앱(경기교통정보), 민간포털,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우회도로 안내 및 도내 주요도로의 소통상황과 버스정보(BIS)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연휴를 맞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을 위해 시외버스 71개 노선을 늘리고, 증차(87대) 및 증회(164회) 운영한다.
시내버스도 귀성객 수송 수요에 따라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택시의 경우, ‘택시부제’를 시군 실정에 맞도록 일부 또는 전면 해제한다.
이밖에 추석연휴 기간 중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행복카셰어’를 운영한다. 도내 17개 시군에서 관용차량 177대를 도민에 제공한다.
도는 지난달 21일부터 추석 명절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으로, 농‧축‧수산물 등 추석성수품 20개 품목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해 시군과 함께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하고 있다.
도는 물가책임관을 31개 시군에 파견, 물가 지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경기도 지역화폐 사용을 통한 저렴한 장보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또 노숙인·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 대책도 추진한다.
도는 민간급식단체와 연계해 연휴기간 수원, 성남, 의정부 등 7개 시군에 13개 무료급식소를 운영한다. 수원 다시서기 지원센터 등 노숙인 지원 시설 18개소에 합동차례상이 차려지고 명절음식 등이 제공된다.
5만1444명에 이르는 취약 독거노인에 대해선 생활관리사와 응급안전알림요원들이 연휴 전후로 방문해 안전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7000여명의 고위험군에 대해선 매일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결식아동을 위해선 명절연휴 전까지 부식 및 밑반찬과 식품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연휴기간 동안 경기도내 응급의료기관 63개소에서 24시간 응급환자 진료상담 및 비상근무가 실시된다. 120콜센터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9 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하면 응급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연휴기간 중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특히 귀성객과 성묘객이 많이 모이는 역사 등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중 각 시군별로 ‘청소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 운영을 통해 생활쓰레기 관련 민원 및 무단투기 등에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