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경기도, 日 수출규제 대응할 ‘전략사업 종합계획’ 수립
경기도, 日 수출규제 대응할 ‘전략사업 종합계획’ 수립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09.03 00: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지혜 도의원 "종합계획 부재" 지적에 응답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차원에서 경기도가 도내 주요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체질 개선을 위해 ‘경기도 전략산업 종합계획(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는 경기도의회 오지혜 의원(민주·비례)이 최근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도가 과학기술기반 산업들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2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도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각종 첨단 미래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경기도 전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해당 조례는 4년마다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연구원의 2010년·2015년에 전략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연구, 2015년 일자리 창출 중심인 전략산업 육성방안 연구를 진행했을 뿐 종합계획은 수립되지 않았다.

이 같은 점을 들어 오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이제라도)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그동안 도 차원의 전략산업 육성계획은 수립된 적이 없다”며 “이는 도에서 과학기술기반 산업들에 큰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이라고 질책했다.

오 의원의 지적에 도는 연말까지 전략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 산업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관련조례에 따르면 전략산업은 4개 분야 16개 산업을 지칭한다.

4개 분야에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글로벌산업 △지식기반서비스업 △전통산업이 있고, 16개 사업에는 △로봇산업 △나노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디스플레이산업 △반도체산업 △관광레저산업 △섬유산업 △가구산업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일본의 이번 수출규제를 기회로 삼아 도내 주요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체질개선을 위한 ‘전략산업 종합계획(안)’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정부지원과 연계해 기술개발 등에 집중 지원하겠다”며 “특히 반도체 산업의 거점화와 협력업체 집적화를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도 단계적으로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현재 진행 중인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제3차 추경예산안에 ‘소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사업’(100억원) 등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7개 사업 321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심의를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수원시 효원로 210 타워빌딩 401호 굿 뉴스통신
  • 대표전화 : 010-8439-1600 | 031-336-6014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경기동로 705번길 28 104동 101호 세광 엔리치 타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효정
  • 법인명 : 굿 뉴스통신
  • 제호 : 굿 뉴스통신
  • 등록번호 : 경기 아 52075
  • 등록일 : 2019-01-10
  • 발행인 : 양진혁
  • 편집인 : 양진혁
  • 굿 뉴스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굿 뉴스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idwhdtlr7848@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