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장태환 도의원 한국 최초 ‘노인 치매마을 설립’ 촉구
장태환 도의원 한국 최초 ‘노인 치매마을 설립’ 촉구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08.29 23: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매환자나 그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지원 매우 부족"

▲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장태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왕2)     © 굿 뉴스통신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장태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왕2)은 8월 28일(수) 제338회 임시회 도정질의를 통해‘노인 치매마을’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장태환 의원은 “2018년도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 환자수는 70만명 이상이며, 경기도 치매환자 수는 약 15만 명에 달하고 있고, 향후 더 증가할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치매진단검사비 최대 15만원, 치매감별검사비 최대 11만원을 지원하는 등 치매노인 인구에 대한 대책을 일부 시행하고 있으나, 치매환자나 그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지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면서“선진 국가에서 모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치매마을과 같은 정책을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장 의원은 네덜란드의 ‘호그백’ 마을을 인용하면서, “집과 요양원과 같은 답답한 건물에 갇혀 억압된 삶을 사는 치매노인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지켜주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도록 ‘호그백’ 마을과 같은 치매마을이 대한민국의 중심, 최대 광역단체인 경기도에 설립되어야 한다”며 필요성을 역설했다.

‘호그백’ 마을은 2009년부터 운영 중이며, 152명이 1만 5천㎡크기의 마을에서 공동으로 생활하고 있고, 슈퍼마켓, 미용실, 문화센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편의시설과 치매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진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태환 의원은 “치매마을 설립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경기도의 도유지를 활용한다면 많은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며, “아시아 및 한국 최초로 설립되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고 또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수익 창출과 함께 경기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답변을 통해 “노인치매마을 설립은 예산확보 및 수요 타당성 조사 및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수원시 효원로 210 타워빌딩 401호 굿 뉴스통신
  • 대표전화 : 010-8439-1600 | 031-336-6014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경기동로 705번길 28 104동 101호 세광 엔리치 타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효정
  • 법인명 : 굿 뉴스통신
  • 제호 : 굿 뉴스통신
  • 등록번호 : 경기 아 52075
  • 등록일 : 2019-01-10
  • 발행인 : 양진혁
  • 편집인 : 양진혁
  • 굿 뉴스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굿 뉴스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idwhdtlr7848@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