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제3회 경기도-도의회 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 굿 뉴스통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내체육관이 없는 도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417곳 가운데 272곳(기부채납 등으로 102곳, 재검토로 43곳 제외)에 체육관이 건립될 전망이다.
도와 도의회는 26일 오후 2시 수원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제3회 경기도-도의회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지난 1, 2회 정책협의회 당시 논의됐던 ‘교육청 협력사업–학교실내체육관 건립’ 건과 관련해 합의를 이루고자 진행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공동의장인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와 염종현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해 도 집행부와 도의회 대표단, 현안 관련 상임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지난 정책협의회 당시 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 변경, 고교무상급식 등 다양한 정책 성과를 도민들에게 드릴 수 있게 된 건 도의원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건도 협의가 잘돼 도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번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은 도의회와 집행부, 교육청이 함께 도민과 학생들을 위한 정책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좋은 의견을 나누고 좋은 결과를 도민들에게 발표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30분가량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내년부터 실내체육관 건립 대상 학교 가운데 150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전체 사업비를 교육청 70%, 도와 시·군 각각 15%로 분담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후 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협의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도의원분들의 지속적인 헌신과 노력으로 오늘 정책 협의가 잘 이뤄졌다. 내년부터 도내 실내체육관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하는 큰 틀을 합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집행부에서는 재정적으로 또 행정적으로 잘 뒷받침해서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도 “오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소통한 결과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도내 체육관 건립에 적극 합의하기로 했다. 이는 미세먼지 등 좋지 않은 외부환경에서 학생들을 보호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거라 본다”며 “오늘 큰 틀에서 합의한 내용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집행부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