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계 인사들이 10일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열린 위안부 기림일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에 대한 백색국가 배제로 본격화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사실상 경제침략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일본을 향해 군사침략도 마다하지 않을 집단 등의 격한 표현으로 비난하면서도 이번 사태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과거를 기록하는 것은 단순히 회상하는 것이 아닌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본은 경제침략을 시작했지만 기회와 역량이 되면 군사침략도 마다하지 않을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과거 힘이 약했을 때 성노예 피해자와 같은 인권유린과 국권 침탈 등을 당했다”면서 “반드시 단결하고 국가의 힘을 키워 인권 침해와 탄압이 없는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과거 힘이 약했을 때 성노예 피해자와 같은 인권유린과 국권 침탈 등을 당했다”면서 “반드시 단결하고 국가의 힘을 키워 인권 침해와 탄압이 없는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소 의원은 "이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외신들이 일제의 침략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어 이제야 말로 사과와 반성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 의원은 “일본은 가깝지만 먼 나라로, 이는 일부 정치세력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며 “불매운동이 ‘노 재팬’에서 ‘노 아베’로 전환되고 있어 전쟁범죄를 부정하는 일본(정치세력)을 응징해 가까운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제침략 특위 전략분과장인 임종성 의원(광주시을)도 “일본은 우리가 틈을 보이면 독도침략과 영공침략도 획책하고 있다”며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이어 “백색국가 배제로 전쟁이 시작됐지만 막아낼 수 있다”면서 “하나로 뭉치면 결코지지 않을 것이고 ‘노 아베’를 외쳐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14일은 '세계 위안부의 날'이다.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국내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고발한 후 용기를 얻은 피해자들이 신고와 증언이 이어졌다. 이는 수요집회의 계기도 됐다. 특히 김 할머니가 2012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용기 있는 첫 증언으로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김학순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해 매년 8월 14일이 '세계 위안부의 날'로 제정됐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이지만 220명이 세상을 떠나 현재 20명만 생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