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2명 사상…화재진압 도중 폭발로 사고 추정

6일 오후 1시15분께 경기 안성시 양성면 석화리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3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소방장비 54대와 소방인력 132명, 화학구조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후 1시44분께 초진을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이 불로 진화작업을 벌이던 안성소방서 소속 소방관 1명이 숨지고 또다른 소방관 1명과 근로자 8명 등 총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숨진 소방관이 화재 진압도중 폭발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주민의 신고를 전화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20여분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후 자세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굿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