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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측 대표단, 필리핀서 8개월 만에 재회
경기도-북측 대표단, 필리핀서 8개월 만에 재회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07.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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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가
남북관계 훈풍 속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물꼬’ 전망

지난해 11월 고양시에서 만났던 경기도와 북측 대표단이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8개월 만에 재회한다.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자료 사진. © 굿 뉴스통신

지난해 11월 고양시에서 만났던 경기도와 북측 대표단이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8개월 만에 재회한다.

남북 분단 사상 ‘최초’로 북측 대표단의 지방자치단체 방문이 성사됐던 지난해 11월 고양 대회에 이어 8개월 만에 성사된 이번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는 (사)아태평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국제대회에는 도와 북측 대표단을 비롯해 필리핀, 일본, 중국, 호주, 태국 등 10개국의 일본 강제징용 관련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일제 강제동원의 진상 규명 및 성노예 피해 치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북측은 지난해 11월 고양대회 참가를 위해 경기도를 방문했던 리종혁 부위원장을 비롯한 총 6명으로 대표단을 구성,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정동채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김한정 국회의원 등 비중 있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30여 명의 대표단을 구성, 필리핀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30일 남북 분단 사상 최초로 성사된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을 계기로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상황인 만큼 남북교류협력사업 확대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남북 관계가 교착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남북 관계가 교착된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북측과 교류를 이어 온 경기도의 노력이 이번 필리핀 대회에서의 재회로 이어지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측과의 평화교류채널을 더욱 확대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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