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지사가 추경예산안 통과에 대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굿 뉴스통신
이재명 지사가 자신의 자영업자 제1호 공약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관련예산을 통과시켜준 경기도의회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지사는 16일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출연금 55억원이 담긴 추경예산안의 본회의 통과 후 인사말을 통해 “서형열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2기 예결위가 구성되자마자 (관련예산을)심의 의결해 준 것에 대해 각별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 집행부는 지난 5월 임시회에 59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1차)을 도의회에 제출했지만 조례 제정 미비 등 이유로 전액 삭감된 이후 미비점을 보완, 7월 임시회에 원포인트 추경예산안(2차)을 다시 제출했다.
이 지사는 “내수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 등이 시름하고 있는데 오늘 의결해 주신 예산으로 시장상권진흥원을 조속히 설립해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장상권진흥원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충을 줄이고 자생력을 키우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전통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경제생태계 전반을 건강하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예산이 이날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는 오는 10월 원장(1명)을 비롯해 2본부 39명(경영기획본부 11명·사업본부 28명), 3센터 15명(북부·남서·남동센터 각 5명) 등 총 55명으로 구성된 조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시장상권진흥원은 권역별 지원센터를 통해 창업부터 성장, 폐업, 재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은 물론 급변하는 소비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역별 특화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분석과 연구개발 기능을 갖추게 된다.
도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경기지역화폐’의 운영·관리와 플랫폼 고도화 사업도 전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