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0억원 투입해 430㎡ 규모로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수원시는 광교지역에 '제1호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고 13일 밝혔다.
시와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이하 하이넷)는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수소충전소 설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영통구 하동 소재 동부 버스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시설물 설치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적 지원을 한다. 하이넷은 수소충전소(전체 면적 430㎡ 규모)를 동부 버스공영차고지에 설치한다. 예산은 국비 15억원과 하이넷 15억원 등 총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시와 하이넷이 지난 5월 환경부 위탁기관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주관한 민간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충전소에는 수소를 공급해 놓는 튜브 트레일러가 설치된다. 트레일러 내부에 보관된 수소가 압축 패키지를 거쳐 수소 차량으로 옮겨지는 방식으로 충전이 이뤄진다. 시간당 시내버스 1대 또는 승용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친환경 교통수단의 활성화와 예산 절감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는 민관협력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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