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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황교안, '김학의 사건' 인지 정황…변명은 '택도 없다'"
與 "황교안, '김학의 사건' 인지 정황…변명은 '택도 없다'"
  • 장유창 기자
  • 승인 2019.03.2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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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국민들은 '택도 없는 소리'라는 황 대표의 변명이 '택도 없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황 대표가 법무부장관 당시 '김학의 사건'에 대해 인지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 원내대변인은 "어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013년 법사위원장 당시 김학의 전 차관의 동영상 존재를 황교안 법무부장관에게 알리며 임명을 만류했다고 폭로했다"며 "황 대표는 '택도 없는 소리'라며 일축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대변인을 통해 이를 부인, 법적 조치까지 거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박영선 후보자는 자신의 페북에 2014년 3월 13일에 법사위원장실에서 법무부장관을 만난 일정표를 공개했다"며 "황 대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하는 상황이나 박 후보자의 일정표가 맞다면, 김학의 차관이 취임하기 이틀 전 두 사람이 만났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박지원 의원도 오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박 후보자가 법사위원장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에게 '김학의 사건'을 언급했음을 전화로 공유했다고 밝혔다"며 "또한 2013년 6월 17일 법사위원회 속기록에도 박영선 위원장이 '아마 장관님은 김학의 차관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저희가 그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질문 드리지 않은 것입니다'라고 황교안 장관에게 이야기한 것으로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변인은 "사정이 이러하니 황 대표는 김학의 사건을 언제부터 인지했고, 김학의 사건의 은폐·축소에 관여한 바가 있는지 여부를 국민 앞에 밝힐 필요가 있다"며 "황 대표의 속 시원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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