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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6년까지 소·부·장 100대 기업 키운다!”
“경기도, 2026년까지 소·부·장 100대 기업 키운다!”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03.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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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 시행 계획’ 마련
올해 25개 기업 발굴해 과제 당 연간 최대 7,500만 원 자금지원

최근 미국과 EU 등 주요 선진국이 잇따라 ‘제조업 부흥’에 나섰다. 글로벌 경제 위기 해법으로 제조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

이러한 제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면서 이에 근간이 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가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육성에 나섰다. 매년 25개 기업을 발굴, 자금지원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경기도를 대표하는 소·부·장 100대 기업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자료사진. ⓒ 경기도청

■ 소·부·장 선도기업에 다양한 맞춤 정책 지원

도는 지난 21일 약 20억 원 규모의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 독립을 위해 도가 2021년도부터 중점 추진했던 사업이다.

도내 소·부·장 기업은 높은 기술개발 성공률 대비 사업화 성공률은 미흡한 수준이다. 이에 사업화에 소요하는 많은 시간과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절실했다.

이에 도는 잠재적 역량이 높은 소·부·장 기업을 발굴, 개발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맞춤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소·부·장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참여기업 경쟁률은 평균 4.9대 1에 이른다. 그만큼 사업에 대한 도내 소·부·장 기업들의 호응과 수요도 높은 편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지페어 코리아 2022(G-FAIR KOREA)’에서 ‘소·부·장 선도기업 단체관’에 8개 사를 참가, 국내 4억 3,000만 원, 해외 22만 달러의 상담 계약을 끌어냈다. ⓒ 경기도청

■ 지난해 21개 소·부·장 기업 총 54개 분야 지원

지난해 소·부·장 기업육성 지원사업은 21개 기업을 선정해 제품개발, 지식재산권, 홍보, 전시회 등 총 54개 세부 분야를 지원했다.

그 결과, ▲매출액 38억 원 ▲고용 47명 ▲지식재산권 34개가 증가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구체적으로 ㈜한성테크는 이 사업을 통해 최대 6미터 높이로 상승해 화재 현장에서 조명 또는 안테나 기능을 하는 360도 회전 마스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리모컨을 이용해 상승·하강 및 좌우 조명 장치 개별 회전이 가능, 재난 현장에서 편리함과 안정성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소방차 외에도 방송사 및 국방 차량의 카메라 장치, 선박 야간 조명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어 현재 약 8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시장에서 품질 및 생산 경쟁력 향상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예상, 향후 3년간 약 20억 원의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

㈜이엠엘도 이 사업 지원으로 3D 프린팅 및 합금 타겟용 고기능성 합금 분말 제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과제 수행 기간 중 3억 6,200만 원 매출과 신규인력 8명 고용, 2건의 특허출원 획득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도는 지난해 ‘지페어 코리아 2022(G-FAIR KOREA)’에서 ‘소·부·장 선도기업 단체관’을 마련, 8개 사가 참가해 국내 4억 3,000만 원, 해외 22만 달러의 상담 계약을 끌어내며 기업의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했다.

㈜한성테크의 마스트 시제품(왼), ㈜이엠엘의 3D 프린팅 및 합금 타겟용 고기능성 합금 분말 및 타겟(오). ⓒ 경기도청

■ 최대 7,500만 원 자금지원…4월 14일까지 접수

도는 올해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으로 사업명을 변경하고 기술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해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획득,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총 25개 내외 기업을 발굴해 최대 7,500만 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미래 제조업 경쟁력의 토대인 소·부·장 선도기업을 중점 육성해 도를 대표하는 글로벌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G-펀드, 정책자금, 해외 마케팅 등 패키지 연계 지원과 함께 소·부·장 100대 선도기업에 대한 대외 이미지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지정서’도 교부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4월 14일까지 경기도 공정R&D관리시스템(pms.gbsa.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도는 성장성, 안정성이 높은 기업을 1차 선별한 후 발표 평가를 통해 기술성, 사업성 등을 종합해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노태종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회”라며 “우수한 기술이 있어도 자금이 부족해 선뜻 도전하지 못했던 소·부·장 기업들이 경기도의 자금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공정R&D관리시스템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 소재부품산업팀(031-8030-3042)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과학기술지원팀(031-776-485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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