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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착착’ 브랜드 만난 착한 기업…“일자리·매출 다잡아”
‘착착착’ 브랜드 만난 착한 기업…“일자리·매출 다잡아”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03.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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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사회적 가치생산품 홍보 및 판로지원 관계자 간담회’ 개최
지난해 ‘착착착’ 통해 전년 대비 참여기업 고용률 6%↑·매출 23%↑

경기도 사회적가치생산품 공동브랜드 ‘착착착’이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착착착’ 사업 참여기업의 고용률과 매출이 증가하면서, ‘일자리’와 ‘매출’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착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가치 생산품 공동브랜드 ‘착착착’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도주식회사

■ 지난해 ‘착착착’ 거래액 12억 2,000만 원 달성

경기도는 지난 2020년 ‘착’한 사람들이 만든 ‘착’한 상품이 ‘착’한 소비로 이어진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경기도 사회적가치 생산품 공동브랜드 ‘착착착’을 선보였다.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착한 소비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착착착’ 브랜드에는 도내 장애인기업,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 중증장애인 생산품,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여성기업, 청년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가치 생산품이 참여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147개 기업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 세트 판매, ‘착착착’ 쇼핑몰 운영,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사회적 가치 생산품 착착착 홍보 및 판로지원 사업’을 통한 거래액은 총 12억 2,0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1년 거래액 8억 4,000여만 원보다 무려 45% 상승한 규모다.

올해 설 명절에 선보인 ‘착착착’ 선물 세트. 1억 9,000만 원이라는 역대 선물 세트 판매 중 가장 많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 경기도청

■ 참여기업 일자리 창출 및 매출 증대에 기여

‘착착착’ 브랜드 중 특히 인기 있는 상품은 바로 명절 선물 세트다. ‘착착착’ 명절 선물 세트는 매번 완판 행진을 펼치는 등 다양하고 알찬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설 선물 세트는 공공기관 대량 구매와 더불어 착착착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해 8,000세트를 판매, 1억 9,000만 원이라는 역대 선물 세트 판매 중 가장 많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착착착은 지난해 설·추석 선물 세트 판매에서도 약 3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에게 빼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함께 갖춘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입소문이 났다”며 “이러한 입소문과 함께 착착착 온라인 쇼핑몰과 유명 판매 브랜드 마켓컬리 등 판로를 확대한 결과, 매년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착착착’ 브랜드가 소비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면서, 이 사업에 참여한 사회적 가치생산품 기업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장애인생산시설 샘물자리의 이해운 사무국장은 “복지시설이라 경영상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착착착’ 사업에 참여하면서 판매 실적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위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착착착’ 사업 참여기업의 고용률은 전년 대비 6% 증가, 매출액은 23% 신장 등의 성과를 보였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경기도 답례품으로 착착착 쇼핑몰 상품권이 선정됐다. ⓒ 경기도주식회사

■ ‘착착착’ 판로 확대 및 인지도 향상에 총력

경기도주식회사는 ‘착착착’ 사업 활성화를 위해 판로 확대와 판매 지원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우선, 지난해 8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4회 서울 기프트 쇼’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성남시 AK플라자 1층에 특별 홍보관을 마련해 소비자에게 도내에서 생산하는 다채롭고 품질 좋은 사회적 가치생산품을 소개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온라인 대형 쇼핑 플랫폼 티몬과 협력, 착착착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경기도 답례품으로 착착착 쇼핑몰 상품권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새로운 판로개척은 물론 전국 소비자에게 ‘착착착’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주식회사 및 사회적 가치생산품 기업들이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남경순 부의장 사무실에서 ‘착착착’ 사업 발전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 굿 뉴스통신

■ ‘착착착’ 사업 발전 위해 현장 목소리 반영

‘착착착’ 사업이 도내 사회적 가치생산품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면서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도와 도의회는 지난 10일 도의회 남경순 부의장 사무실에서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와 경기도주식회사 실무자, ‘착착착’ 참여기업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착착’ 공동브랜드 발전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착착착’ 공동 브랜드 기획상품에 대한 소회 및 발전 방향과 도내 사회적 가치 실천 기업의 성장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을 주제로, 기업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난 1월 ‘착착착’ 1호 홍보대사로 임명된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국민의힘·수원1)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사회적경제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등 그간 기업을 운영하며 생각해왔던 것들과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착착착’을 통한 매출 증가 효과가 큰 만큼 상품 다각화와 카테고리 확대, 판로개척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잔다리마을공동체 홍진이 대표는 “착착착 사업이 다른 지자체 유사 사업과 비교해 월등히 뛰어나 매출 신장에도 도움이 되는데, 명절에만 판매해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며 “상시 판매하는 방안을 함께 찾아 성장 및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이원 이문수 이사와 중증장애인생산시설 샘물자리의 이해운 사무국장도 도내 어린이집 식품 체험 키트, 사회적가치 생산품 간식 등을 모아 지역교육 간식 세트 개발 등 ‘착착착’ 결합상품의 다각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에 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연 2회 명절 외에 상시 운영 가능한 상품과 카테고리 확장 등을 고려하는 동시에 ‘착착착’ 브랜드 홍보와 지속적인 판로개척에 더욱 힘쓸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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