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리고 있다.

특히 몸이 아플 때 진료비가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해 상황이 악화되는 사례들도 들려와 그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에서는 ‘도민 건강 안전망’을 구축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다.

현재 도에서는 도민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인력과 생활 기반 등을 활용해 6가지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무료 이동 진료사업

무료 이동 진료사업은 1999년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경기도의료원 남부(수원)와 북부(의정부) 2개반으로 나뉘어진 이동진료반이 순회 방문진료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모습. ⓒ 굿 뉴스통신

무료 이동 진료사업은 1999년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현재는 경기도의료원에서 위탁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주로 의료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기도의료원 남부(수원)와 북부(의정부) 2개반으로 나뉘어진 이동진료반이 순회 방문진료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진료 과목으로는 침 시술 및 투약 등 한의학 진료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등을 진행하는 일반진료와 치과 검진, 발치, 수복 및 보철치료 등을 담당하는 치과진료로 이뤄져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음에도 5년(2018~2022년)간 진료 실적이 4천99회(8만 7천404명)에 달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소 운영 사업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소 운영 사업은 신체적, 정신적 특성상 일반인보다 구강관리 및 치과진료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구강검진과 치료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자료사진. ⓒ 굿 뉴스통신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소 운영 사업은 신체적, 정신적 특성상 일반인보다 구강관리 및 치과진료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구강검진과 치료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현재는 수원과 의정부 등 2개 경기도의료원을 전담 병원으로 지정해 치과 진료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을 위한 치과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득 기준과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장애인 치과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 5년(2018~2022년) 진료 실적은 2만 1천912회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장애인들을 위해서 병원 자체예산으로 비급여 진료 중 20%를 감면해주는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 가정간호 사업

가정간호 사업은 장기입원 환자의 입원기간 단축을 돕고 가정에서의 연속적인 치료와 간호 등 민간병원에서 기피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만성질환자, 조기 퇴원환자, 욕창환자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의료적 삽관튜브나 욕창 등 상처관리, 수액처치, 투약 및 주사 등 가정간호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암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중 의사가 재택치료를 인정하는 경우에는 가정간호사가 가정에 방문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수원과 이천, 안성, 의정부, 파주, 포천 등 6개 경기도의료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서비스 등록 인원이 5천763명이다. 거리 상관없이 방문하며, 관할 지역이 넓은 포천병원에서는 편도 78㎞까지 이동하고 있다.

▲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은 구강건강에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 대상 예방 중심의 구강관리서비스 제공하는 사업이다. ⓒ 굿 뉴스통신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은 구강건강에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 대상 예방 중심의 구강관리서비스 제공하는 사업이다. 초등학교 4학년의 시기는 영구치배열이 완성되는 시기, 구강보건교육의 효과가 높은 시기로 치아 건강에 있어 중요한 시기다.

2019년도부터 진행해온 이 사업은 경기도와 보건소, 학교(교육청), 치과 의료기관, 경기도의료원이 협력해 사업을 수행하며, 올해는 120,73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검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은 도내 의료취약계층의 지원 확대를 통해 누구든지 의료비 걱정없이 진료받을 수 있게끔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수원, 안성, 이천, 의정부, 파주, 포천 등 6개 경기도의료원에서 의료급여 대상자나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사업 및 가정간호사업 지원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지원금액은 비급여를 포함한 진료비 본인부담금 100%를 지원하며 1인당 연 한도 500만 원 한도 내로 지원 가능하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총지원 인원은 25만 6천415명이며, 지원금액은 약 75억 원이었다.

특히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들의 경우 2020년부터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대상에 포함돼 2022년 말까지 총 811건의 지원이 이뤄졌다.

▲ 우리 회사 건강 주치의 사업

우리 회사 건강 주치의 사업은 2019년에 신설된 사업으로 경기도 노동자 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5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자영업자, 특수고용직노동자의 건강관리를 돕는 사업이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건강검진(일반, 특수)과 사례관리, 작업환경 위해도 평가 및 자문을 진행한다.

먼저 건강검진은 노동자 편의와 검진 제고를 위해 이동검진버스를 활용한 검진을 병행하고 검진 결과 유소견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보건자원 연계함으로써 사후 관리까지 지원한다.

이외에도 신체적, 정신적 건강문제에 대한 개인별 맞춤 관리를 통해 사례 관리도 추진하고 사업장의 유해요인을 파악해 위험성을 평가, 작업환경 개선을 권고하는 등 자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