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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 40대 도입
경기도, 올해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 40대 도입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03.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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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6대 운영…광역버스 입석 수요 해소에 기여

경기도가 수송력과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2층 전기버스’ 40대를 연말까지 추가 도입한다. 현재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2층 전기버스는 56대로, 연말까지 40대가 추가 도입되면 총 96대가 운영된다. ⓒ 굿 뉴스통신

경기도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도내 22개 노선에 대한 2층 전기버스 40대 도입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2층 전기버스는 56대다. 연말까지 40대가 추가 도입되면 총 96대가 운영된다. 도는 2021년부터 매년 18~20대의 2층 전기버스를 광역버스 노선에 도입했다. 올해 40대는 그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앞서 도는 2층 전기버스 보급 지원 국비 96억 원 등 올해 국‧도‧시군비 보조금 예산 240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당초 18대분의 국비만 예산안에 배정됐지만 국회 예산심의 과정 등에서 대광위와 적극 협력해 22대분을 추가, 총 40대분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총사업비는 320억 원으로 나머지 80억 원은 업체 자부담이다.

이번에 도입될 2층 전기버스는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좌석(70석)은 일반 압축천연가스(CNG)버스 좌석(45석 기준)의 1.6배이나 연료비는 일반 압축천연가스(CNG)버스의 56% 수준밖에 들지 않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없어 친환경적이며 소음·진동도 기존 차량에 비해 적어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

도는 올해 2층 전기버스 도입에 앞서 광역버스 운송사를 대상으로 수요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사업량인 40대보다 3배 이상 많은 139대가 접수됐다.

도는 시‧군과 협의 과정을 거쳐 대광위에 전기버스 도입 필요 노선(안)을 전달했고, 대광위는 출퇴근 시간에 만차가 빈번히 발생하는 혼잡 노선에 우선 배정하는 등의 기준을 세워 노선별 배정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2층 전기버스는 4월 의정부 G6000번(신동초~잠실광역환승센터) 노선을 시작으로 순차 도입된다. G6000번은 민락지구 출퇴근 수요 탓에 만차 무정차 통과로 민원이 접수된 노선이다.

6월에는 용인 수지와 광교에서 서울(세종문화회관, 강남역)을 오가는 5500-2번과 5006번 노선에 3대가 도입된다. 7월에는 수원 호매실지구와 서울을 오가는 7800, 7780, 3000번 노선에 총 10대가 도입된다.

이후 연말까지 전기충전소 설치 상황과 차량 제작 일정 등에 따라 안산, 화성, 고양, 오산, 평택, 안성 등에서 순차 도입된다.

박승삼 경기도 교통국장은 “민선 8기 경기도는 전기·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핵심 공약사항으로 관리하고 있다. 친환경버스로의 전환과 교통약자를 배려한 대중교통 서비스에 큰 비중을 두고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2층 전기버스는 비용 대비 성능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매년 경기도가 필요한 물량만큼의 국비 지원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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