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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2년 전 대비 41% 감소
경기도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2년 전 대비 41% 감소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3.03.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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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기 및 토양 중 잔류성유기오염물질(다이옥신, PCB) 및 PAHs 실태조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7일 발표한 ‘2022년 경기도내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다이옥신 농도는 2020년 대비 41% 감소한 0.024 pg I-TEQ/㎥로 조사됐다. 자료사진.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지난 2022년, 경기도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가 2020년 대비 41%가량 감소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7일 발표한 ‘2022년 경기도내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다이옥신 농도는 2020년 대비 41% 감소한 0.024 pg I-TEQ/㎥로 조사됐다. 특히 2020년 0.041pg I-TEQ/㎥와 2021년 0.035pg I-TEQ/㎥ 대비 각각 41%,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옥신의 대기 환경기준은 0.6 pg I-TEQ/㎥다.

앞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평택, 김포, 포천, 이천, 안산, 동두천 등 6곳에서 연간 총 6회에 걸쳐 대기 성분을 측정해 잔류성 오염물질(다이옥신 및 퓨란, PCBs) 및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류(PAHs)를 검사했다.

또한, 변압기 절연유로 사용되는 발암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도 평균 0.003pg WHO-TEQ/㎥로, 최근 2년 평균 0.004pg WHO-TEQ/㎥ 대비 감소세를 유지했다. 이러한 감소 추세에 대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꾸준한 다이옥신 배출원 관리 강화 및 불법 노천 소각 금지 등 적절한 환경관리정책의 결과로 추정했다.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류(PAHs)의 경우 2020년 17.44ng/㎥, 2021년 10.90ng/㎥, 2022년 16.29ng/㎥로 증감을 반복했다. 이는 난방과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인한 농도 변화로, 연구원은 관리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도내 어린이놀이시설 등 토양 20지점을 대상으로 한 다이옥신 농도 검사도 진행한 결과, 평균 3.493 pg-TEQ/g으로 토양오염 우려기준(1 지역 160pg-TEQ/g)의 2.2%인 매우 낮은 수준의 오염도를 확인했다.

다이옥신은 무색, 무취의 맹독성 화학물질로, 주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이다. 기형아 출산 등의 원인으로 확인되며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유전 가능한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됐다.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류(PAHs)도 나프탈렌·안트라센·페난트렌 등과 같이 독성물질이 많은데, 벤조피렌 등은 발암물질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및 PAHs 실태조사’는 2001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세부 자료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및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모니터링은 다이옥신 등 유해 물질에 대한 불안감 해소뿐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배출원 등의 영향 여부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올해는 추가로 도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인접 주거지역의 잔류성 오염물질 대기 모니터링 사업을 강화해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물질(용어) 설명

※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Persistent Organic Polllutants)은 독성, 잔류성, 생물농축성 및 장거리 이동성의 특성이 있으며, 인간의 건강과 환경생태계를 위협하는 물질이다. 이중 대표적인 POPs 물질이 다이옥신, 퓨란, PCBs, DDTs 등이 있다.

※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류 (PAHs, Polynucyclic aromatic hydrocarbons)는 2개 이상의 벤젠고리로 이루어진 화합물로, 유기물이 고온에서 불완전연소 시 생성되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환경중으로 배출된다. 특히, 주로 산업공정이나 화석연료 사용, 자동차 페오일, 담배연기 등 인위적으로 발생하게 되며, 화산이나 산불 또는 원유 등 자연적으로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중 미국 환경청에서는 발암성에 근거하여 우선대상물질 16종(벤조(a)피렌 등)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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