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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현장 맞손토크 수원시] “우리 사회를 위해 유쾌한 반란을 일으켜 달라”
[민생현장 맞손토크 수원시] “우리 사회를 위해 유쾌한 반란을 일으켜 달라”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3.03.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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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2일 수원시청에서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 개최

2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굿 뉴스통신

“주어진 환경을 뒤집는 ‘반란’, 나 자신의 틀을 깨는 ‘반란’,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해서 사회를 뒤집는 ‘반란’, 3가지 유쾌한 반란을 일으켜 주세요!”

김동연 지사는 2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통해 “경기도와 수원시가 힘을 합쳐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수원시 공무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공직자로서의 철학과 자세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날 맞손토크는 수원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먼저, 김 지사는 “‘유쾌한 반란’은 제 취임사의 제목이기도 했지만, 아주대 총장,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할 때도 썼던 말”이라면서 “제가 공직사회 반란을 일으키고 싶었다. ‘반란’이란 말은 당시, 어감이 좋지 않아서 앞에 ‘유쾌한’이란 말을 붙였다. ‘반란’은 무엇인가 뒤집는 것을, ‘유쾌한’은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어 하는, 내 맘에 들지 않을 것을 뒤집는다’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지사는 ‘유쾌한 반란’을 ‘남이 낸 문제에 대한(환경을 뒤집는) 반란, 내가 낸 문제에 대한(나 자신의 틀을 깨는) 반란, 사회가 낸 문제에 대한(사회가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에 답을 찾는) 반란’ 세 가지로 정리하며 자신의 인생과 공직생활의 경험을 풀어나갔다.

특히 ‘사회가 낸 문제에 대한(사회가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에 답을 찾는) 반란’과 관련, 김 지사는 “여러분, 우리가 공직자이기에 사회가 던지는 질문에 민감해야 하고, 답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올해 경기도의 목표를 ‘민생과 미래와 혁신’이라고 밝힌 김 지사는 난방비 지원, 교통 요금 동결, 긴급복지 콜센터 등 민생을 위한 경기도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임기 내 ▲100조 원 투자 유치 ▲RE100 ▲4차산업 핵심 인재 양성 등 미래 추진 과제와 함께 ▲경기도의 조직개편 ▲레드팀 ▲경바시 등 혁신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김 지사는 “승자독식 구조를 깨려면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된다. 기득권의 둑을 허물어서 기회가 강물처럼 넘치게 하는 것이 저의 도정 방향”이라며 “유쾌한 반란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이제까지 남들이 하지 않았던 것을 우리가 처음 해서 남들이 따라 하게 했으면 좋겠다. 일의 내용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법에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맞손토크를 마치며 김 지사는 “수원시는 이재준 (수원)시장님 표현에 의하면 수원시는 기회 경기 1번지다. 수원시가 잘 돼야 경기도가 잘될 수 있다. 수원시가 변하면 경기도가 변하고 경기도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할 것”이라며 “저도 시장님과 함께 힘을 합쳐서 수원시가 해야 할 일, 수원시의 과제를 푸는 데 함께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다양한 질문도 이어졌다.

수원시 안전정책과 강문철 중대산업재해팀장은 “지사님께서는 오랫동안 중앙직 공무원을 하셨다. 중앙직과 지방직 공무원의 차이점을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 지사는 “중앙부처에서는 거대 담론과 국가 전체 정책을 다뤘는데, 경기도는 도민을 직접 대하면서 그분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것 같다”며 “여러분들이 하는 것에 따라서 수원시민의 삶이 바뀐다. 지방직 공무원의 실력과 역량과 헌신은 중앙부처 공무원 이상이다”라고 답했다.

수원시 기획조정실 장유진 주무관은 “도지사님이 현재 가지고 있는 ‘내가 낸 문제’는 현재 어떤 게 있나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 지사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한결같이 던지는 질문은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까?’이다. 경기도 정책 결정을 하면서 ‘이 결정이 옳은 결정일까? 이 결정은 왜 하는 걸까?도 생각한다”면서 난방비 지원 정책을 예로 들어 답변했다.

2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시 공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굿 뉴스통신

한편, 민생현장 맞손토크는 매월 1개 시·군을 정해 현장을 찾아 자유롭게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행사로, 지역 요청이나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주제와 대상을 선정해 다양한 형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9월 안양시 밤동산공원에서 첫 번째 맞손토크를 열고 원도심과 1기 신도시 노후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2년 10월 연천군 ▲2022년 11월 안산시 ▲2022년 12월 화성시 등에서 맞손토크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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