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3년 경기도자원순환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 굿 뉴스통신

폐자원 재사용 등을 통해 자원순환마을을 조성하는 ‘경기도자원순환마을만들기 시즌2’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열렸다.

경기도는 2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3년 경기도자원순환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경기도민, 시·군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갖는 등 사업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기도자원순환마을만들기’는 2012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폐자원 재사용을 통한 쓰레기 감량, 주민의식 전환과 자원순환 생활화,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민선 8기에서는 ‘시즌2’라는 이름으로 참여자를 기존 마을공동체에서 상가, 산업단지로 확대하고 시․군, 유관기관, 기업, 전문가 등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사업은 ▲자원순환 거점조성 ▲자원순환마을 활성화 사업 두 가지로 구성된다.

‘자원순환 거점조성’ 사업은 마을 분리배출 거점과 다시채움 상점(제로웨이스트숍), 교육과 캠페인 등 자원순환 종합 마을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 굿 뉴스통신

자원순환 거점조성’ 사업은 마을 분리배출 거점과 다시채움 상점(제로웨이스트숍), 교육과 캠페인 등 자원순환 종합 마을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거점 공간이 확보되고 운영 주민 주체가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6개 마을(신규 4개, 연속 2개)을 선정해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자원순환마을 활성화’ 사업은 주민이 학습과 실천 사업을 통해 자원순환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하는 주민공동체/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6개 마을을 선정해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내 도시/농촌/상가/산업단지에 거주하는 10명 이상의 주민공동체 또는 시민·사회단체, 기관 등으로 최종 12개 마을을 선정한다.

공모에서 선정된 마을은 3월부터 ▲자원순환 의식 개선을 위한 강의·캠페인 등 교육활동 ▲재활용 분리수거함, 업사이클링, 나눔장터 등 자원순환 실천 활동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교육·실천·홍보 등을 통해 마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마을 특성에 맞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김경섭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올해 자원순환마을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며, 내년에도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굿 뉴스통신

김경섭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산업자원부는 도시의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걸 도시에서 광산을 캔다고 표현한다. 특히 자원순환에 노력해주시는 여러분들은 도시광산에서 사금을 캐고 있는 거라고도 할 수 있다”며 “자원순환마을을 위한 인프라 조성은 저희의 업무다. 그 이후에는 주민 여러분들께서 스스로 활성화해나가시며 깨끗한 마을을 조성해나가는 그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자원순환마을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며, 내년에도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 자원순화마을 만들기에서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안산시 일동과 고양시 대화동의 마을대표가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현재 이 두 지역은 경기도형 마을자원순환 거점 ‘우리동네 순환거점’조성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 자원순화마을 만들기에서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안산시 일동과 고양시 대화동의 마을대표가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 굿 뉴스통신

먼저 안산시 일동은 마을협동조합 카페를 ‘경기도 우리동네 순환거점’으로 조성해 제로웨이스트숍과 소형 폐기물 및 투명페트 분리배출 시설, 옥상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원순환 주민강사단을 양성하고 커피찌꺼기를 수거하여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화분업사이클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양시 대화동의 경우 마을커뮤니티 공간을 자원순환마을 거점으로 조성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다람이 클럽 활동, 자원순환 벼룩시장과 제로웨이스트숍(도토리 상점) 운영 등 운영 주민 조직을 운영하는 동시에 고양시에서는 투명페트 수거 및 우유팩, 건전지 등 대화동 내 폐기물 수거 사업에 협력하는 등 자원순환을 위한 행정기관과 주민들의 이상적인 협력 관계가 특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참석자들을 위해 사업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기도 했다. ⓒ 굿 뉴스통신

이 외에도 이날 참석자들을 위해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사업에 접수 기간은 2월 20일부터 3월 8일까지로,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공동체나 단체는 경기도 누리집(https://www.gg.go.kr/) 또는 ㈔더좋은공동체(https://www.thejoeuncommunity.or.kr/), 경기도자원순환마을만들기(https://www.ggrecycling.or.kr/) 누리집에서 자세한 공모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자우편(thejoeun17@daum.net)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