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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주요 주한대사와 잇따라 만나며 미래먹거리 확보 나서
김동연 지사, 주요 주한대사와 잇따라 만나며 미래먹거리 확보 나서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3.02.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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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사, 경기도 찾아 협력방안 모색… 김 지사 취임이래 총 17개국 주요 인사와 경제외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요 주한대사와의 잇따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할 수 있는 경기도 미래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자신을 경제도지사라고 소개하며 취임과 동시에 굵직한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성공시켰다. 또한 북미·유럽 상공회의소 대표단, 글로벌 혁신기업 CEO 등 만나 글로벌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했으며 주한 미국대사와 혁신동맹, 주한 중국대사와 경제협력 강화추진을 약속했다. 올해에도 호주대사, 영국 무역특사와 만남을 갖는 등 취임이래 총 17개국 주요 인사와 연이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경제외교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경제 변화와 미래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경제외교와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다. 경기도는 꾸준한 경제외교를 통해 안정적인 경제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월 9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존 위팅데일(John Whittingdale) 영국 무역특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김동연 지사와 존 위팅데일 영국 무역특사가 향후 경기도와 영국 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 존 위팅데일 영국 무역특사와 기후변화 대응·미래첨단산업 협력방안 논의

김동연 지사는 2월 9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존 위팅데일(John Whittingdale) 영국 무역특사를 만나 향후 경기도와 영국 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나이젤 토핑 기후대사를 만나 얘기를 많이 나눴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반도체나 여러 가지 미래 첨단산업에 대해서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진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취임한 뒤에 RE100이라든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대책을 만들고 있는데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기 위해 이 부분에 있어서 훨씬 앞서 있는 영국에 협조를 구하고 싶다”며 “벌써 28개의 대기업이 RE100 선언을 했는데 선언적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긴급한 진전을 이뤄야 할 필요가 있다. 영국과 더 많은 협력관계를 맺고 경기도가 노하우를 배웠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한국 반도체 생산의 80% 이상, 바이오산업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어 영국과 협력하기에 최적의 지역”이라며 “개인적으로도 저는 중앙정부에 있으면서 영국과 많은 교류·협력을 했고 역대 주한대사님들과도 좋은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특사님 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이라든지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해서 많은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팅데일 특사는 “아시다시피 저는 총리가 임명한 대한민국 담당 무역특사다. 총리께서 한국 담당 무역특사를 임명하신 것은 영국 정부가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서는 경기도가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오늘 경기지사님을 만나게 돼 굉장히 기쁘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국 정부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에너지와 기후변화를 전담하는 정부 부처를 신설하고 한국 기업들과 재생에너지 관련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것이 양국 간 협력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에서도 넷제로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경기도 기업들도 영국에서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분야여서 앞으로 더 많은 교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넷제로’는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제거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으로 탄소제로라고도 한다.

위팅데일 무역특사는 1992년부터 영국 하원의원을 역임 중인 영국 주요 정계 인사로 한·영 간의 무역, 투자 진흥과 협력 논의를 위해 지난해 5월 한국 담당 무역특사로 임명됐다. 이번 면담은 주한영국대사관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김동연 지사는 취임 후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나이젤 토핑 기후대응대사, 카를로스 몬레알 플라스틱에너지 최고경영자와의 면담 등 영국의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도-영국 간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지난해 10월 DMZ 평화걷기 행사에 참석했으며, 11월에는 대사 초청으로 한영협회 행사에서 김동연 지사가 연설하는 등 김 지사는 영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연 지사가 2월 13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김동연 지사와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가 탄소중립, 정보기술(IT) 등 미래혁신산업 관련 경제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와 미래혁신산업 경제교류 활성화 계기 만들어

김동연 지사는 지난 13일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도-호주 간 철광석·석탄 협력에 이어 배터리·재생에너지 등 미래혁신산업에 이르는 경제교류 활성화의 계기를 만들었다.

김 지사는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와 탄소중립, 정보기술(IT) 등 미래혁신산업 관련 경제교류 방안을 논의하면서 “경기도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향을 만들고 있고 조직도 개편해서 가장 선도적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호주가 수소를 포함해서 많은 성과를 국제사회에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함께 협력하면서 교류했으면 한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관련된 실무 협력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호주와 한국이 천연자원을 넘어 정보기술(IT)과 4차 산업도 협력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는 “한국과 호주가 저탄소 경제에 있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청정수소나 저탄소를 배출하는 철광석과 철, 희토류 부분에 있어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양국의 통상구조가 최근 방위산업이나 바이오테크 산업, 우주 분야 등 많은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산업이야말로 양국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화답했다.

호주는 세계적인 배터리 핵심 광물 보유국이자 우리나라의 광물자원 1위 공급국이다. 경기도는 앞으로 K-배터리 소재 공급망 협력, 탄소배출 제로 기술과 수소·재생에너지 등 경제·자원 분야의 협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배터리 핵심소재 협력망 구축을 통한 미래혁신산업의 밑그림이 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도는 호주 퀸즐랜드주와 수소·재생에너지·배터리 소재 공급망 협력 등 4차산업혁명 신산업, 직업교육·훈련, 바이오·보건 산업 분야에서 양 지역 간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김 지사와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는 경기도 청년들에게 해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인적교류 강화 방안, 국제정세와 인력양성, 투자유치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만남은 김동연 지사가 지난 2021년 7월 레이퍼 대사의 초청으로 호주대사관을 방문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던 인연으로 성사됐다.

캐서린 레이퍼 대사는 2021년 1월 주한 호주대사로 부임했으며, 호주 정부 코로나19 대응 총괄팀장, 유럽 및 라틴아메리카국 국장, 주대만 호주대표부대표, 주미국 호주대사관 통상 공사로 근무한 경력을 가진 무역 전문 외교관이다.

경기도는 호주 퀸즐랜드주와 자매결연체결(′97) 이후 문화(공연·스포츠)교류, 국제포럼 참석, 도정 이(e)-뉴스레터 발송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조만간 양 지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7차 실행계획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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