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김동연 지사,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 광폭 행보
김동연 지사,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 광폭 행보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3.02.20 18: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 ㈜그리너지 유치…2024년까지 1천억 투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온세미, ASML 등 반도체 이어 K-배터리 유치 성과

“임기 내 100조 원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침체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겠습니다.”

경기도 미래산업 구축을 위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100조 원 투자유치 약속에 청신호가 켜졌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온세미,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투자유치에 이어 지난 16일 경기도 대표 규제 중첩지역인 경기동부지역 여주에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 ㈜그리너지의 1,000억 원 투자유치를 성사하며, 100조 원 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7일 경기도의회 임시회 도정 연설에서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굿 뉴스통신

■여주시에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 ㈜그리너지 유치 성공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충우 여주시장,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이사는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K-배터리 제조시설 건립 및 이차전지 혁신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그리너지는 경기도의 대표적 규제 중첩지역인 경기동부지역 여주에 2024년까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약 2만 7,000㎡, 건축 연 면적 약 9,000㎡ 규모의 K-배터리(차세대 이차전지) 설비시설을 건립한다.

또 192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초저온·고온 등 특수환경에 적용되는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를 개발한 ㈜그리너지는 2017년 2월 설립해 지난해 11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미래 혁신기업이다.

기존 이차전지와 다르게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리튬티탄산화물(LTO)로 대체하는 이차전지 신소재를 개발했다.

LTO는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음극재 원료 중 하나로, LTO를 적용한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효율을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LTO 이차전지는 안정성, 고출력, 고수명 등의 특장점이 있어 방위산업용, 선박, 철도차량, 대형버스, 건설기계 장비 등에 사용이 가능하며 현재 기관․기업에 진출하기 위해 정부 주요 과제 채택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방성용(주)그리너지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K-배터리 투자유치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 혁신성장·지역균형발전 ‘1석 2조 효과’

이번 경기도, 여주시, ㈜그리너지의 K-배터리 협약식은 경기도 대표 규제 중첩지역인 경기 동부지역에 미래 핵심 산업의 투자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배터리 혁신기업 ㈜그리너지로부터 총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임기 내 100조 원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약속드린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았다”며 “이번 투자 지역이 규제 중첩지역인 경기 동부 여주시여서 더 의미가 크다. 혁신성장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라고 이번 투자유치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실제로 도는 지난 1월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K-배터리 신소재 기술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도는 서울 본사와 충주 제조공장을 직접 찾아가 관계자들을 만나고, 팸투어와 연석회의를 통해 적정부지를 소개하는 한편 여주시와 함께 여주지역을 이차전지 혁신 생태계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 결과, 수도권규제, 상수원보호구역 등 대표적인 규제중첩지역으로 손꼽히는 경기 동부지역에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K-배터리 관련 기술기업의 투자 결정을 끌어낼 수 있었다.

도와 여주시는 이번 ㈜그리너지의 ‘K-배터리 제조시설’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기 동부지역을 K-배터리 혁신생태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개발이 제한적인 경기 동부지역에 새로운 미래 신산업 전초기지를 구축, 경기도의 미래산업전략지도를 구체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동연 지사는 K-배터리 혁신기업 ㈜그리너지로부터 총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대해 ‘혁신성장’과 ‘지역균형발전’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 굿 뉴스통신

■ ‘미래산업 투자유치’로 경제위기 돌파구 마련

“경제부총리의 경험, 또 제가 가진 해외의 많은 네트워크를 통해 ‘김동연 프리미엄’으로 경기도에 100조 원 투자를 유치해 경기도 경제를 활성화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김 지사는 K-배터리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유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도는 민선 8기 김 지사 취임 후 AMAT(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온세미, ASML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모두 경기도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생산기업 AMAT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연구개발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 온세미의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첨단연구소 부천 유치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를 생산하는 장비) 분야 독점 기술을 보유한 ASML의 화성 클러스터 착공 등을 끌어냈다.

또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미국 ‘린데(Linde)’사의 반도체 공정용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평택에 유치하며, 투자빙하기를 뚫고 투자유치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린데는 오는 2031년까지 평택에 1,500억 원 상당을 투자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을 설립하고 크립톤·제논 등 반도체 희귀가스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국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투자유치 플러스 전략’의 하나로 신산업을 주도하는 민간기업을 경기도의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미래산업을 위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실증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투자유치 2.0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린데코리아 평택공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존 패니카 린데아시아태평양 회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 등 관계자들이 산업가스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수원시 효원로 210 타워빌딩 401호 굿 뉴스통신
  • 대표전화 : 010-8439-1600 | 031-336-6014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경기동로 705번길 28 104동 101호 세광 엔리치 타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효정
  • 법인명 : 굿 뉴스통신
  • 제호 : 굿 뉴스통신
  • 등록번호 : 경기 아 52075
  • 등록일 : 2019-01-10
  • 발행인 : 양진혁
  • 편집인 : 양진혁
  • 굿 뉴스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 뉴스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idwhdtlr7848@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