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굿 뉴스통신
검찰이 16일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이 대표는 "오후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의 한 경로당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한 언급을 더는 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회의는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알려졌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굿 뉴스통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의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상식 입장에서 격렬하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대표를 놓고 그동안 검찰이 무도하고 부당하게 수사를 진행했고, 오늘 청구 요지를 보면 전혀 새로울 게 없다"며 "오로지 야당 대표를 정적으로 제거하려는 목적에 충실한 정권 하수인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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