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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튀르키예에 100만 달러 규모 구호금 전달
경기도, 튀르키예에 100만 달러 규모 구호금 전달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3.02.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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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충격과 슬픔에 빠진 양국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커다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재해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긴급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 지난 6일 오전 4시 17분쯤(현지시간) 발생한 7.8 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긴급 전달하기로 했다. 100만 달러의 구호금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가 일본에 지원했던 것과 같은 규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하겠다”면서 “커다란 충격과 슬픔에 빠진 양국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의료, 구호, 구조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튀르키예는 대한민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용인시에는 한국전쟁 참전을 기리는 ‘튀르키예군 참전비’가 있으며, 이스탄불주와 경기도는 2012년부터 우호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튀르키예와의 인연을 소개한 후 “인명구조와 복구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이번 강진 피해가 하루빨리 극복되길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지진은 인근 레바논과 시리아, 사이프러스 등에서도 감지됐는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지역이다. 이중 튀르키예의 가지안테프 지역은 제조업의 허브로 꼽히는 지역이며, 시리아 북부는 오랫동안 내전으로 고통받았던 곳이다.

사망자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추위와 악천후로 구호 작업이 더뎌지고 있다.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세계 각국은 앞다퉈 구호대를 급파하고 있다.

경기도의 이번 지원은 재해 발생 시 구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경기도 국제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원은 경기도 예비비를 사용한다.

이 밖에도 도는 현재 중앙정부와 협력해 경기도 119구조대를 파견했으며, 정부와 협력해 추가 파견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가 해외 구호를 펼친 사례는 2008년 이후 총 7회로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30만 달러), 2010년 아이티 지진(10만 달러), 2011년 동일본 대지진(100만 달러)과 터키 지진(10만 달러), 태국 홍수(10만 달러), 2013년 필리핀 태풍(20만 달러), 2015년 네팔 지진(20만 달러) 등에 총 미화 200만 달러 규모의 재난복구지원금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주와 2012년 2월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하고 경제·무역·투자, 농업․과학·기술, 관광·문화․예술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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