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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집중 발생 1월…“불씨 방치 등 부주의 화재 각별히 주의하세요”
화재 집중 발생 1월…“불씨 방치 등 부주의 화재 각별히 주의하세요”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3.01.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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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1월 달에 가장 많이 발생한 화재 원인은 부주의 화재
불필요한 소각행위 자제 등 부주의 화재로 인한 피해 예방해야

최근 건조해진 날씨 속에서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불씨를 방치하거나 가연물 근접 방치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이 강조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최근 건조해진 날씨 속에서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불씨를 방치하거나 가연물 근접 방치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최근 10년간 1월 화재 발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경기도에서 1월 평균 930건의 화재가 발생해 연중 월평균 794건보다 136건 많았다. 이는 3월 평균 1,141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기도 하다.

먼저 발화요인을 살펴보면 ‘부주의’가 1월 평균 930건 중 388건 4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전기적 원인’ 253건, ‘기계적 원인’ 141건이었다.

발화요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부주의 화재에서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11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화원(火原) 방치가 77건, 가연물 근접 방치가 43건, 음식물 조리 중이 42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불씨 및 불꽃 등으로 발생하는 화원 방치는 1월이 월평균 46건보다 31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굿 뉴스통신

이중 불씨 및 불꽃 등으로 발생하는 화원 방치는 월평균 46건보다 31건 더 많았으며, 가연물 근접 방치도 월평균 21건보다 약 두 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꽁초의 경우 월평균 126건보다 10건이 적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건조한 날씨 속 불필요한 소각행위를 삼가고 소각 시 불씨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자리를 떠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화재가 발생할 만한 화원을 취급할 때는 관할 소방서에 사전 신고해 사고를 예방해줄 것을 덧붙여 당부했다.

앞서 경기도소방은 지난 8월부터 최근 10년간 화재 발생 유형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기예보처럼 매월 화재 안전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 도 소방재난본부 외국인 노동자 숙소 화재 예방 강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2026년까지 공장화재 사망률 총 30% 저감을 목표로 ‘더(THE) 안전한 경기 일터 10대 실천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와 비닐하우스 등 열악한 외국인 노동자 숙소 화재 예방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 외국인 취업자는 84만3천명으로 이 가운데 39%인 32만8천명이 경기도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외국인 노동자 10명 중 4명이 경기도에서 일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시설이나 근무환경 등은 아직까진 미흡한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2월에만 시흥과 파주에서 컨테이너를 숙소로 쓰던 외국인 노동자 2명이 화재로 사망하는 등 외국인 노동자 숙소 화재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도 소방재난본부는 먼저 1월과 2월 두 달에 걸쳐 경기지역 외국인 노동자 고용사업장 2만4,864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설치 및 작동 여부 확인 등 소방안전컨설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노동자 숙소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내용이 담긴 리플릿을 배포하며 설치를 독려할 계획이다. 개정된 법규에 따라 지난 2017년 6월부터 모든 주택에는 소화기와 주택용 경보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특히 도 소방재난본부는 컨테이너와 비닐하우스 등 영세한 공장의 열악한 숙소 200곳을 선정해 소화기 400개, 주택용 화재경보기 800개 등 소방시설을 보급할 방침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발생 시 직접 진압보다는 대피가 가장 중요하며 외국인 노동자 사업장과 숙소에서는 전열 및 난방 기구 사용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오산시 소재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대상 특별 안전교육 과정을 개설한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는 ‘더(THE) 안전한 경기 일터 10대 실천과제’의 일환으로 ‘더(The) 클린 일터’ ‘더(The) 안심 숙소’ ‘더(The) 안전한 의식’을 만들기 위한 ‘소방안전 더(The) 3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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