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안전이용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 1월 중 개최 예정
수원시 광교중앙역 인근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전용주사치설 설치 사진. ⓒ 굿 뉴스통신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는 이동 편의성으로 국내외 시장 규모가 급증하며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교통사고의 급속한 증가와 보도 무단방치에 따른 안전사고 등 안전성과 보행권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경기남·북부경찰청, 경기교통공사, 수원시정연구원, 한국PM산업협회, 도내 공유PM업체 등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한다.
도는 이달 중으로 이들 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 이용에 관한 종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초 총 20억 원(도비 50%, 시·군비 50%)을 투입한 개인형 이동장치 활성화 시범지구 3개소 및 전용 주차시설 227개소가 조성 완료되면서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아울러 도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 이용에 관한 종합대책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민·관 합동 협의체’는 경기도 등 관(官)의 제도적·재정적 지원 속에서 공유PM업체 등 민간부문이 ‘안전 이용 활성화’ 방안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하남시 풍산역 인근 시범지구 내 PM 및 자전거 전용도로 확폭 모습. ⓒ 굿 뉴스통신
앞서 도는 2021년부터 시‧군 공모 사업으로 시범지구 및 전용 주차시설 조성을 추진하며, 전철역 등 대중교통과 연계가 쉬운 지역의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시설을 설치했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조성된 시범지구 3개소는 수원(아주대, 월드컵경기장 인근·1km), 성남(판교역 일원·0.6km), 하남(풍산역 일원·1.3km)이다.
또한 도는 지난해 12월까지 수원(116개), 하남(8개), 안양(20개), 성남(57개), 양주(5개), 부천(6개), 시흥(15개)에도 개인형 이동장치 5~10개를 주차할 수 있는 부스·거치형 시설을 총 227개 마련했다. 도는 시범지구 및 주차시설을 운영하면서 체계적인 주‧정차 관리, 도민 보행 불편사항 등을 파악해 추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2020년 12월 중·단거리 전용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경기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편의·안전 고려한 개인형이동장치 주행도로 조성 ▲활성화 시범지구 선정 및 전용 주차장 조성 ▲주차장 표준디자인 및 실시설계 가이드라인 제작·보급 ▲안전 이용문화 확산 등 네 가지 주요 방향을 설정해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2021년 10월에 경기도교통연수원 내 PM 안전교육장을 조성했는데 지난해 안전교육에 총 612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경기도평생학습포털(Gseek)을 통한 전동킥보드 안전 교육 콘텐츠를 게시하고 G버스에서도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이용 홍보 영상을 송출 예정이다.
박래혁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개인형 이동장치 시범지구를 몇 개월간 운영하면서 안전한 이용을 위해 추가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면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도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