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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정부 노인 일자리 축소에도 경기도는 더 늘릴 것”
김동연 지사 “정부 노인 일자리 축소에도 경기도는 더 늘릴 것”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12.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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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수원 밤밭노인복지관서 ‘공익형 노인 일자리 참여자 현장 간담회’ 진행
내년도 정부 공익형 노인 일자리 축소 대응…노인 일자리 1만여 개 확대 계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수원시 소재 밤밭노인복지관을 방문해 공익형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 굿 뉴스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공익형 노인 일자리 지원 축소에 대응해 경기도 자체 예산을 늘려 내년도 공익형 노인 일자리를 1만여 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7일 수원시 소재 밤밭노인복지관을 방문해 공익형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 중앙정부에서 공익형 노인 일자리를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올해보다 내년에 노인 일자리를 1만여 개 더 늘릴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는 최선을 다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속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익형 노인 일자리는 노인이 자기만족과 성취감 향상,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주로 병이나 다른 사유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전수 활동 등이 있다.

평균연령 만 75세 이상 고령층이 주로 참여하며, 생계유지, 건강유지, 대인관계를 통한 정서안정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내년에는 어르신들께 스포츠 관람 바우처를 제공해 활동에 참여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기도가 취약계층을 위해 신설한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 굿 뉴스통신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내년에 시행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경기도 새로운 사업들도 소개했다.

그는 “예를 들어 어르신들께 스포츠 관람 바우처를 제공해 활동에 참여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니 많이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에 경기가 안 좋을 텐데 그런 상황에서 도가 할 수 있는 산업 부분과 일자리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도 “국회 보면 싸우지 말라고 늘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님의 협치와 여야 협의로 갈등 없이 예산이 적기에 잘 통과했다”며 “정부에서 줄였던 금액을 경기도에서는 그만큼을 하고도 넘치게끔 늘렸다”고 말했다.

공익형 노인 일자리 사업은 국비보조사업이다. 도는 정부의 공익형 노인 일자리 지원 축소에 대응해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에 자체 예산을 대폭 늘렸다.

그 결과, 올해 9만 6,000여 개 일자리보다 1만여 개 정도 증가한 10만 6,000여 개 이상을 만들 계획이다.

한 노인 일자리 참여자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누가 오라는 데도 없고, 갈 데도 없는데 이런 데서 일을 하게 해 준다는 게 정말 고맙다”며 “돈을 떠나서 여기 오면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이런 일들이 계속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노인 일자리 현장 간담회 뒤 위생복을 입고 경로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하며 노인 일자리를 체험했다. ⓒ 굿 뉴스통신

간담회 후 김 지사는 위생복을 입고 경로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하며 노인 일자리를 체험했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어르신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인 무료 급식의 질 향상과 물가상승을 반영해 내년도 급식 지원 단가를 1,000원 인상할 계획이다.

또 경로당 디지털 서포터즈 확대, 공공노인요양시설 확충 및 어르신의 일상을 살피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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