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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선수 경기 출전수당’ 신설 추진
경기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선수 경기 출전수당’ 신설 추진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11.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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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8만 원 수당, 1인당 연간 최대 320여만 원의 수당 지급

경기도가 오는 2023년부터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위한 ‘선수 경기 출전수당’을 새롭게 추진한다. ⓒ 경기도청

경기도가 오는 2023년부터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위한 ‘선수 경기 출전수당’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는 경기도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선수들이 돈 걱정 없이 운동하며 재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

■ 현재, 리그 운영비 등 선수 자부담 비용 커…출전수당으로 운동에 집중할 기회 제공 기대

‘선수 경기 출전수당’은 독립야구단 선수들을 위해 경기당 8만 원(리그 최대 128경기)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독립야구 경기도리그 경기 자료사진. ⓒ 경기도청

선수 경기 출전수당’은 독립야구단 선수들을 위해 경기당 8만 원(리그 최대 128경기)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독립야구단 구단 내 훈련비용, 숙박비 등 팀 운영을 위한 비용을 월 40~80만 원에 달하는 선수들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선수들의 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전수당을 지원해 운동에 더 집중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본예산에 ‘선수 경기 출전수당’ 4억 원을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가 지난 10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WI컨벤션에서 열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 및 시상식’에서 “내년부터 독립리그 선수에 출전수당 지급을 추진하겠다”며 “한 번의 실패가 평생의 좌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실패하더라고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나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수도’ 경기도는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기회수도’ 경기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선수 경기 출전수당은 연간 한 팀당 연간 40경기 기준, 1인당 연간 최대 320여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월간 40~48만 원 정도의 수준이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선수 경기 출전수당’은 민선 8기 경기도의 도정 목표인 ‘기회의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며, 예술인 기회소득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하게 보상받지 못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 또한 준비하고 있다.

■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올해로 4년째…올해 성과는?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 자료사진. ⓒ 경기도청

올해로 4년째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지난 3월 25일 개막해 10월 17일 연천 미라클과 성남 맥파이스 간 챔피언결정전 4차전까지 7개월의 대장정을 이어왔다.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가평 웨일스 등 총 6개 팀이 참가해 정규리그 2위였던 연천 미라클이 정규리그 1위 성남 맥파이스를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 1패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연천 미라클은 2015년 팀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기쁨과 함께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최종 순위는 3위부터 파주 챌린저스, 고양 위너스, 가평 웨일스, 포천 몬스터 등의 순이다.

올해 시상식에서 개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타율(0.467), 타점(52점)에서 2관왕을 차지한 가평 웨일스의 외야수인 이정재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정재 선수는 독립야구단 성과를 바탕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게 됐다.

투수 박승수(성남 맥파이스), 유격수 황영묵(연천 미라클) 등 포지션별 최고 선수인 골든글러브 9명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최종 순위 1위를 차지한 연천 미라클에 2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 2위를 차지한 성남 맥파이스에 1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 3위를 차지한 파주 챌린저스에는 6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수여됐다.

■ 리그 출범부터 지금까지 경과 및 현황 소개

독립야구단은 프로리그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으로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를 출범시킨 이후 4년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출범 이후 총 18명의 선수가 프로구단으로 진출했다.

2019년 첫해에는 손호영(연천 → LG), 송윤준(파주 → 한화), 구장익(파주 → 두산), 김규남(고양 → SK), 김도환(고양 → LG) 등 5명이 프로구단에 입단했다.

2020년에는 김동진(파주 → 삼성), 안찬호(파주 → 두산), 오세훈(고양 → 두산) 등 3명이, 2021년에는 신재영(시흥 → SSG), 유산흠(광주 → 한화), 권광민(광주 → 한화), 이민석(파주 → 두산), 박정준(광주 → 삼성), 류하성(성남 → 키움) 등 6명의 선수가 프로구단에 진출했다.

올해에는 이정재(가평 → 한화), 한경빈(파주 → 한화), 신제왕(파주 → 한화), 오세훈(고양 → 한화) 등 4명의 선수가 프로구단에 입단했다.

한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대한민국의 사실상 유일한 독립야구리그로,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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