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충전기 161기와 이동형충전기용 콘센트 300개를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은 △공용충전기 설치운영 사업 △한국에너지 공단 협업사업(민간 급속충전기·설치 운영사업) △이동형 충전기용 콘센트 설치지원 등 3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도는 관공서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111기(급속 86대, 완속 25대)를 설치한다.

또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업을 통해 편의점, 식당, 주유소 등 도민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시설 주변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보조금을 지원받는 민간사업자에게 1기당 500만원씩 총 50기분의 도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 민간 참여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차공간부족 및 입주민 반대 등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총 300개의 ‘이동형 충전기용 콘센트’를 설치하는 계획도 새롭게 추진된다.

공동주택단지 옥외주차장 등에 주민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설치될 수 있도록 개당 최대 100만 원, 주택단지 1개소 당 최대 300만원의 공사비를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2022년까지 추진되는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시작되는 해인만큼 사업 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